나만큼 지랄인 사람이 또 있을까

나만큼 지랄인 사람이 또 있을까앱에서 작성

풀멍

2024.04.26 07:24:50

조회 379 추천 1 댓글 19

식물에 대한 집착이 어느정도냐면..

이사를 가야돼..차로 2시간 반거리..한반도 절반 종단하는데

이사전 : 주택이라 마당, 평생무료 물공급(대형 빗물은행),

노지, 음지, 텃밭 작게작게 다 있음.

따뜻한 남쪽나라. 올리브나무. 로즈마리 등등 노지월동가능

이사후 : 남서향 베란다........작음. 개작음.

마당 못 잃어. 내 새끼들 못 잃어 하면서 이사 못 간다고 버티다가

결국 오긴했는데.. 몸뚱이만 이사옴. 정신과 관심은 아직 마당에 두고옴.

단지 식물 때문에 밑에 집 안팔고 그냥 빈집으로 냅두고

주말마다 내려가서 마당놀이하는중.

무슨 주말농장을 두시간 반거리에 두냐...

기름값 아껴서 새로사라

차라리 세를 내주거나 집 판돈으로 거기서 새로사라 라는데

내맘은 그렇지가 않다..

이미 정성들여 키우고 마음을 내준 애들이랑 새로 산 애들은 같지않은데..

이쁜애들, 실내 괜찮은 애들 최정예로 몇개만 가지고 올라왔는데

햇빛 부족해보이면 다시 들고내려간다;;;; 얼베없는 5층아파트 ㅋㅋㅋ

레옹놀이

지난주는 여름이 미리 걱정돼 자동 물주기 시스템 만들어놓고왔다.

나 없는동안 물마르지는 않는지 과습인건 아닌지

예전처럼 맘편하게 4시간 6시간씩 마당에서 풀멍때리고 싶다.

땅부자 빛부자 물부자 부럽다. 과거의 나..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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