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건 통장에 300만원이 전부...


무리하게 해외로 오게되었다...

해외 집값만 한달에 30만원이다...


1년이면 360만원.....   하루 빨리 해외에 가서

중국어를 배우고 싶었다.



이리저리 잡비가 나가게 되었고 남은 돈은 200만원

돌아갈 비행기표도 구입하지 안았다



배가 고팠다... 남들이 쉽게 먹는 햄버거도

먹고싶지만 참는다..


그러다가 내 인생이 비참해지더라...
500원이라도 아끼고자... 30분 걸어다닌다



정말 배가 고프고, 먹고싶은게 있으면 30대 방송국에 일하는 누나를 부른다.


밥사준다... 나는 재롱을 부리고 애교를 부린다
누나는 꺄르르 웃고 머리 쓰담해주고

오토바이로 나를 집까지 바래다 준다



우연히 친구의 소개로 50대 여자를 알게되었다

먹을거 많이 사준다.. 그리고 나는 내 혀로 내 마음과

다른말을 한다 "누나 너무 아름다워"


만나는 순간 순간 마음이 무거워 진다
전혀 사랑하지도 않는데....

그 50대 여자는 평일에만 만난다...
평일 저녁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내가 하는짓이 ㅊ녀랑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일하고 싶다... 비자도 일할수 있다 하지만 내 중국어 실력으론 접시닦이도 무리이다.

한국어과외를 해봤지만 돌아오는 대답 "당신은 중국어 실력이 부족해서 더 이상 가르치기 어려울가 같습니다"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라고 했는데

내 방법은 잘못 된 것만 같다.

오늘도 같은반 일본친구가 밥 먹자고 한다

난 정말 가고싶다... 하지만

나에게 하루 용돈은 3000원이다...

핑계를 댄다... "미안! 나 과외있어"


그리고 그녀를 만날 채비를 한다

비가 내린다. 내 마음도 무겁다.

동갤에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