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몇주전에 태국가서 만난처자 방금 보내고 옴

사건의 발단은 월요일, 수욜까지 쉬는 김에 고향 부모님보러

지방내려감

월욜날 라인을 켜니 몇주전에 태국서 같이 있던 처자가

아이고투코리아 라며 프로필을 바꾸

혹시 나를찾을까 싶었는데 역시 라인이옴

나는 지금 지방이고 오래간만에 부모님 뵈러와서 올라갈수

없다고 함. 언제오냐 묻길래 수욜날 아침에 간다고 함

알았다고 답장하더니 담날 오전 웨얼알유 시전

수욜날 간다고 함. 혼자왔다길래 걱정되서 어디냐 물으니

등촌동에 어느 모텔을 찍어줬음.

이때부터 신경이 좀 쓰이기 시작

화욜날 올라가려 했으나 집안행사가 있어서 결국 수욜 아침에 가기로 함

계속 언제오냐 보고싶다 해서 신경이 좀 쓰였는데 오늘

아침 케티엑스 타고 만나러 감

장한평역 근처에 모텔에 투숙을 하고 있길래 같이 있다ㄱ

저녁먹고 시설좋은 모텔을 알아봐줬음

나는 내일 출근이라 저녁먹고 좀 늦게라도 집에들어가려 했는데

같이 있지 못할거면 그냥 오늘 비행기타고 다시 간다고 함

타이항공 마지막 비행기가 밤9시 20분인데 6시에 장한평역에서 출발

시간 여유가 없어서 나도 확신은 못했으나 못탈까봐 걱정하길래

안심하라고 함

8시20분쯤 도착해서 카운터가서 대신 티켓 변경해줬음

왜냐 한국말을 전혀 못하기때문에, 다행히 표를 바꾸고

9시전에 안전하게 탄듯함.

첨에 왜 왔냐 물어보니 눈 보러 왔다고 함. 그래서 친절하게

눈보고 싶음 12월이나 1월에 오라고 해줬음

계속 나보고 고맙다고 하면서 담주에 친구들이랑 또오겟다함

멘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