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G7-HSR350x 관련해서 이리저리 찾아보니...

만철조사부장 2006.03.31 22:37:27
조회 1815 추천 0 댓글 23


위의 짤방은 재탕. 의외로 이놈아가 걸물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상당히 드오. 프랑스 베이스의 기술이라고 하지만, KTX에 비해서도 상당한 녀석일지도 모르겠소. 가감속 부분이나 기계적인 사항은 이미 여러번 이야기 나왔으니 넘어가고, 전기쪽에서는 정말 차세대의 이름이 어울리는 물건이 나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오. 일단, 유도전동기 라는 물건에 대해서, 의외로 이 녀석을 열차용으로 쓰는 케이스가 그리 많지 않소. 알려지기로는 세계 4번째라고 하오. 아마 일본쪽의 유도전동기를 수입하다 보니 어느정도 기술적인 습득이 있지 않았나 생각되지만 그래도 꽤 강력한 놈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이오. 논문 쪽의 데이터시트를 보니 모터 1개 당 1,100kW급이 나오는 모양이오. 신칸센 처럼 차량 하부에 다는 방식이 아니니 저런 맛가는 숫자가 나오는 거긴 하지만-_-, 차량 하부에 다는 타입의 거의 2배는 나오는 것 같소. 그리고, G7의 사진에 보면 동력객차 하나는 현재의 KTX와 비슷하게 일부만 동력장치가 쓰고, 또 다른 쪽은 거의 차량의 절반 정도를 먹어 치우는 모습이 나와 있는데... 자료를 보니, 아무래도 후자 쪽에는 변압기를 차량에 설치해 놓아서 그런 듯 하오. 동력거점식으로 가더라도 저 반실 구조는 그대로 가는 건지도 모르겠소. 아니기를 빌어야 겠지만, 동력거점 이라는 말의 뉘앙스에서 저렇게 가겠다는 의지가 좀 느껴지는지라.-_- 그리고, G7 관련 자료를 뒤적거리게 만든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IGCT 때문이었소. 이게 무슨 찐따같은 물건이라는 표현을 몇 번 본일도 있고, 또 반대로 저게 엄청난 것이라는 식의 이야기도 종종 나오지만 구체적인 정체에 대해서는 불명확한게 많았소. 스스로가 전기, 그것도 파워일렉트로닉스 쪽은 완전 젬병이어서 그렇기는 하지만 말이오.... 대충 찾아보니, IGBT 계열의 변형이 아니라, GTO계열의 소자라고 하오. 즉, 전자가 트랜지스터 계열, 후자가 사이리스터 계열이라 하오. 약자를 풀어놓으면 Integrated Gate Commutated Thyristor라 하는데, Insulated Gate Bipolar Transistor (IGBT) 에 좀 더 가까운 특성을 가진 GTO라는 뉘앙스요. 제조사는 ABB 라고 하지만, 국내에서도 소자 자체를 개발해 낸 모양이오. 전기연구원이던가, 거기서 이거 개발사업을 진행했다고 하니. 특허청의 어느 분이 쓴 전력용 반도체소자 관련 자료를 보니, IGBT가 고효율에 스위칭이 빠르지만, 반대로 고출력에는 썩 적합한 특성이 아니라 하오. GTO는 그 반대되는 성향을 가져서, 스위칭이 느리고 효율이 떨어지지만, 고출력에 쓸 수 있는 소자고. 즉, 전자는 동력분산형에 적합한 소자라면, 후자 쪽은 동력집중형에 적합한 소자인 모양이오. 이 GTO의 단점을 보완한게 IGCT 라는 이야기는 여러 곳에서 확인되오... IGCT가 가지는 단점이나 가격 문제는 실용화 단계가 되어 봐야 알 수 있긴 하지만 일단 전기설비 쪽에서는 그런대로 쓰이는 사례수가 있긴 한 모양이고, 이후 철도차량에서도 성공적으로 정착될 경우 여러모로 재밌어 질 것으로 보이오. 단가와 신뢰성, 중량 같은게 모두 고려되어야 하겠지만, 된다면 전기기관차나 전동차 쪽으로 응용될 수 있을 것이고, 정말 뜨악스러운 수준의 물건들이 굴러다니게 될지도 모르겠소. 기계적인 부분에서도 차 폭을 2950mm까지 확대할 모양이오. 큰 확대는 아니긴 하지만, 아마도 현행 새마을 동차와 비슷한 정도는 나올듯 싶소. 또, 언급되는 내용으로 봐서는 병결 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오. 이전에 어디에서 본 개념도에서는 뒤의 기관차를 떼고 객차+단방향 기관차를 끼워넣는 것 처럼 묘사되기도 했는데, 그런 방식이 아니라 지금 새마을 처럼 연결할 지도 모르겠소. 고속철용의 전기기관차를 이리저리 돌려쓴다는 건 여러모로 번거로운 방식이긴 하니 심플하게 갈지도 모르오. 이 G7 사업이라는게 개판날수도 있고, 진실은 뚜껑을 따 봐야 알 수 있기는 하지만.... 목표치 대로 나와 준다면 정말 먼치킨 급의 물건이 나올지도 모르겠소. 철도라는게 기술적 우위가 전부가 아니긴 해도,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정말 만만하게 볼 놈이 아님에는 틀림 없는 듯 하오. P.S: 혹여라도 전력전자(파워일렉트로닉스)쪽을 잘 아시는 분이 계시면 좀 보충 설명이나 오류 지적 좀 해 주시면 감사하겠소.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2730 제3궤조에 관해서 [7] 철도병원 06.04.05 2724 0
2729 가야역 케텍스 종착역의 타당성검토 [12] 황구라 06.04.05 548 0
2728 훃아들.. 이러면 안되는거야? [17] 레토나본좌 06.04.05 536 0
2727 우리나라에서 원맨동차가 운행했으면 하는 구간을 생각나는대로 불러줘봐. [21] 부전 06.04.05 647 0
2724 TGV 열차 신호 system에 대하여 [14] 냐하하하 06.04.04 925 0
2723 profile [10] 5135 06.04.04 441 0
2722 근데 솔직히 케이티엑수 그닥 쓸모 잇는 건 아니라고 봐 [39] ㅇㅇ 06.04.04 776 0
2721 간략하게 적어본 신칸센의 존재가치 [16] 철도병원 06.04.04 1053 0
2720 대략 소햏은 버스보단 다시 전차를 부활해야 한다고 생각중이오 [13] 은하버스999 06.04.04 533 0
2719 일철에서 진정 부러웠던점 [13] 츠바사 06.04.04 691 0
2718 가야역 컨테이너 화차 입환 [6] 운수경영 06.04.04 510 0
2717 오늘 98년도에 발생한 ICE충돌사고 동영상봤는데... [5] ICE 06.04.04 760 0
2716 우리 초심을 생각하는거다. 당신은 어떤 계기로 인하여 이 세계에 뛰어들게 되었는가.. [9] 몰라 06.04.04 379 0
2715 도봉산역 신형동글이 노량진역 의정부북부행 김선종 06.04.04 804 0
2714 서울역 코레일 상징물 김선종 06.04.04 402 0
2711 의정부 녹양역사 신축공사현장 [5] 김선종 06.04.04 493 0
2710 용산역 아이파크몰 입구 [7] 김선종 06.04.04 475 0
2709 증기기관차에 대하여 간단히.....^^// [4] Orca 06.04.04 424 0
2708 화차연결기 [8] 운수경영 06.04.04 4807 0
2707 오늘의 전황... 국산열차? [9] ㅎㅎㅎ 06.04.04 785 0
2706 관광열차 만드는것 [2] 운수경영 06.04.04 376 0
2705 사진이나 올리련다 부전-광주 통일호 [5] 운수경영 06.04.04 3471 0
2704 전기전철기 내부 [2] 운수경영 06.04.04 454 0
2703 인터넷 뉴스 <호남고속철 공주ㆍ정읍역 신설될까> [6] 멜론맛우유 06.04.04 388 0
2702 [철도] [1] 김영기 06.04.04 212 0
2701 ice3도 우리나라에 운행할수있소? [6] yhj 06.04.04 566 0
2700 철갤ㅉㅈㅇ들을 위한 친절한 해설서 1편 [28] 냐하하하 06.04.04 878 0
2699 트럼펫 얘는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 [5] fd 06.04.04 331 0
2698 화차에 실린 K-1. 그리고 통일호객차. [6] 로얄크루져 06.04.04 3313 0
2697 근데 이렇게빨리 자체개발 할꺼였으면 뭐하러 기술이전에 목매달았나요? [2] 52 06.04.04 396 0
2696 산붕어님의 글을 보고 삘받아서 일본철도 침대차 중 식당칸 있는 열차 세 종류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 봤어 [3] ^^ 06.04.04 537 0
2695 철도 취미와 지역 철도. [39] 트럼펫보이 06.04.04 745 0
2694 [뉴스] 베이징~상하이 고속철도 2010년 개통 [12] 여름숲 06.04.04 520 0
2693 잠시 ktx에 대해서 질문좀. [4] ... 06.04.04 339 0
2691 훃들... 궁금한게 있어;;; [3] ㄷㄷ 06.04.04 262 0
2689 신칸센은 멋지고 좋으나... [9] 졸탄 06.04.04 677 0
2688 현명한 철도의 현명한 선택 [10] 나리타 06.04.04 577 0
2687 일본 나고야의 자기부상 경전철 [9] 나리타 06.04.04 687 0
2686 경부선은 어느 열차가 편해? [7] 바람돌이 06.04.04 484 0
2685 이것만 추가하면 일빠&찌질이 박멸인데 [10] 심심타 06.04.04 548 0
2682 고립국인 대만빼고 구입한 나라가 없는 신칸센... [5] 06.04.04 838 0
2681 한국은 TGV 나 가져. 우리 완소 신칸센은 절대 줄수없어~ [8] dddddddddddd 06.04.04 812 0
2680 아버지를 아버지라 못하고, 형을 형이라 못하고... [45] 트럼펫보이 06.04.04 777 0
2679 여러나라 돌아봐라 - 연착없는 교통이 = 우수??? [10] ㅇㅇ 06.04.04 547 0
2677 ICE사진이오 [13] ICE125 06.04.04 831 0
2676 불량국 프랑스 고속철 기술이전할때 전압안맞는 용접기 .등등 [8] ㅇㅇ 06.04.04 574 0
2675 ktx에 대한 잡설; [13] 굴비 06.04.04 611 0
2674 트레인시뮬레이터 정품 사고 싶으면... [13] 졸탄 06.04.04 761 0
2673 화사한 츠바메의 객실 [26] 나리타 06.04.04 1035 0
2672 KTX 보다 신칸센 [24] 나리타 06.04.04 83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