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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면전차 363호. -2

만철조사부장 2006.03.19 16:05:04
조회 657 추천 1 댓글 0




앞 글에 이어 계속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소... 대차의 경우 2축 보기 대차 구성이오. 철박에 있던 구형 객차나 협궤용 객차의 대차랑 비슷하지만, 서스펜션이 판스프링 한 뭉치로 구성되어 있어 많이 단촐하고, 차륜 앞뒤로 가로대(아마도 스트럿바와 비슷한 용도?)가 있으며, 차륜직경이 좀 작은게 좀 다른점이라 할 수 있겠소. 승차감에 있어서는 기대하는게 매우 미안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반 도로용 차량과 달리 철로 위를 달리도록 되어 있으니 아주 끔찍한 수준은 아니었을 것으로 보이오. 불행히 차량 하부를 볼 수 있게 되어 있지 않지만, 그리 크지 않은 직류 모터를 대차에 달아 놓았을 것으로 짐작되오. 정확한 규격은 도면이나 정비지침서가 나오던가, 이 녀석을 띄워놓고 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사항이긴 하오. 안내문에 따르면(이건 또 따로 올리도록 하겠소), 전장 14미터에 13톤, 정원 100명으로 되어 있는데, 그 외의 제원은 공개되어 있지 않고 있소. 급전은 당시의 스탠다드를 생각하면 직류 600V에서 750V 정도가 아닐까 생각되는데, 더 낮은 전압을 사용했을 지도 모르겠소. 의외로 이런 부분은 정비기술자나 운전사만 관심을 가지는 부분이어서 말이오. 제어방식은 저항식일 듯 하지만, 오늘날 전동차의 것에 비교해서 상당히 열악한 제어방식일 것으로 추정되오. 조종간은 보전하는 쪽에서 하도 시달리다 보니 모조리 제거해 버린게 아닌가 싶은데, 아마도 투 핸들 타입이 아니었나 생각되오. 우선 옆쪽의 통 처럼 생긴 부분이 가감속 핸들과 계기가 달린 부분이 아닐까 생각되고, 왼쪽에 높게 배관이 이어진 곳이 제동변이 달린 부분이 아닐까 생각되오. 발 부분에도 페달이 위치해 있었음직 한데, 데드맨 장치 같은것일리는 만무하고 아마도 경적이 아닐까 생각되오. 어쩌면 저게 제동변의 기능을 하던 페달, 즉 브레이크 페달일지도 모르고 말이오. 운전자는 아마도 서서 운전을 했을 것으로 보이오. 저 사진에는 뒤의 봉에 패널이 없지만, 반대쪽 조종간에는 패널을 붙여두었소. 지금같으면 열받은 승객이 운전자를 존내 패버리기 딱 좋은, 하지만 맞고서 빡돈 운전수가 같이 승객이랑 멱살잡고 대거리를 할 수 있는 그런 구성이오.-_- 서서 운전을 하다 보니 여러모로 일이 빡세긴 했을 것 같고, 또, 운전수를 위한 공간이 꽤 협소한 편이어서 상당히 불편했을 것 같소. 전차의 경우 어지간한 급제동이 아닌 이상 서 있기 힘들 정도는 아니기야 했겠지마는, 승객 많고 할 경우에는 정말 힘든 승무가 되었을 것으로 보이오. 또, 문이 자동이 아닌 눈치인데, 그렇다면 차 멈추면 문도 열어줘야 했을 지도 모르겠소. 실내는 목제로 되어 있소. 다음 글에 좌석과 같이 찍은 사진을 올려 드리겠소. 바닥도 목재고, 의자도 목재, 벽체도 목제로 되어 있소. 외피나 골조 정도만 금속제가 아닌가 생각되오. 승객용 좌석 역시 쿠션이 전혀 없는 직각의 간의 벤치 수준이어서, 1시간 정도 타면 허리가 쑤실 지경으로 보이오.... 또한 화재에도 취약했음직 하고 말이오. 정원이 100명이라고 되어 있지만, 좌석은 30석 내외 정도쯤 되고, 나머지는 서서 탔을 것으로 보이오. 저 유물에서는 손잡이 같은걸 모조리 제거한 듯한데, 실제로는 손잡이나 가로봉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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