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부산진역의 철로가 땅 속으로 들어간다. 부산시는 26일 ‘부산발전 2020 비전과 전략’을 확정, 발표하면서 2010년까지 KTX 부산역 진입구간 3㎞ 가량을 지하화하겠다고 밝혔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부산진역에서 부산역에 이르는 철길은 시민과 바다를 단절시켰다”며 “지하 철로를 만들어 도심 어디서나 걸어서 바다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하화하는 부산진역~부산역간 10만여평을 국제업무시설과 광장, 공원 등 친수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건교부, 해양부,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아시안게이트웨이 추진사업단’을 결성해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부산시는 지하화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양의 흙으로 부산항 북항 앞바다 43만평을 매립하고 매립한 부지와 철로가 없어진 부지를 활용하면 사업 재원을 조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시안게이트웨이는 부산진역~부산역~제2롯데월드~자갈치시장을 잇는 도심축과 영도~부산항 북항 일대의 해양축을 세계적인 워터프런트로 개발하는 계획으로 부산역 일대는항구와 철도가 만나는 새로운 관문으로 바뀌게 된다. -------------------------------------------------------------------------------------- 황구라 바보? 캢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