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아로 프라입문 했는데 저땐 조색이고 뭐고 하나도 모르고 무식하게 에나멜 칠을 해대서 결국 어깨 하나 토르났지. 심지어 먹선도 잘 몰랐을 때다.

즈곡크. 첫 전신도색을 시도해봤다. 흙수저라 붓외길인생임. 사진으로 보니까 몸뚱아리 겁나 듬성듬성 새하얗네... 서페도 올리고 고이고이 네 겹씩 칠했는데 

몸뚱이에서 아마 현타가 왔을거다. 내가 왜 이렇게 신줏단지를 모시고 있나.... 하고

퍼건. 건프라 엑스포 끝물에 가서 줏어온건데 방패에 처음으로 아크릴 칠해본게 아직도 맘에 들어서 볼수록 예쁘다. 치핑하다 발목껍질 날려먹은건 안자랑.

징크스는 허리랑 방패 핵만 뻘겋게 두르고 다른덴 그냥 놔뒀다. 원체 손댈 곳이 없는 프라라고 생각했는데 뽕투성이라 자세를 잘 못잡겠더라.

사이코패스 루푸스. 이때까지만 해도 칩펀스에 희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모빌아머랑 짝짓기하더니 못볼 애니가 되버림.

엉성한 조립품들 봐줘서 고맙다 토갤럼들아. 토르나지 말고 득템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