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016에 비해 전시장소가 넓었어요.

스템프 릴레이라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스템프 찍으면 마지막에 경품 줬는데 3단계 경품까지 받을라면 건베가서 프라 샀어야 했나 그랬던 걸로 기억하네요.
안사도 2단계까지는 그냥 줬던걸로 기억해요.

기억에 남는건 메탈빌드 직접 만져보는 코너랑 퍼스트건담 빛 비출때마다 내부프레임 보였다가 외부장갑 보였다가 하는거네요. 메탈빌드가 이때 두개였는데 스트라이크 프리덤이랑 아마츠미나 였던걸로 생각되네요. 이때 메빌 처음 만져봤는데 묵직한게 딱 봐도 이건 비싸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거 말고도 나름 볼거리 많았던걸로 기억해요. 2년이나 지나서 잘 기억이 나진 않네요.


2016

일단 가자마자 끝도 없는 줄에 어이가 없었네요. 한정판 안살꺼면 그냥 입장해도 되지만 이번에는 살게 있어서 기다렸습니다. 처음 도착이 9시 40분 정도였는데 판매대 300m 전까지 가는데 2시간 반 정도 걸린거 같아요. 기다리면서 뒤에 장애인 돼지새끼가 자꾸 손으로 밀쳐서 '시발 좀 가만히 있으라고 민다고 앞으로 가는거 아니라고' 했던것도 기억나네요.

암튼 그렇게 기다리고 행사장 안으로 들어갔는데 거기서도 길이 졸라 길더라구요. 웃긴게 줄을 6줄인가 그렇게 세우다가 막상 안에 들어가서는 다시 줄이 1줄이 되더라구요. 그때부터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는 말이죠. 기다리다 보니 옆에 다이아 사람들 구르마 끌고 와서 지 키보다 더 높이 한정판 사서 가더라구요. 그 중에 폰으로 중고나라 하는 사람 봤는데 즉석에서 한정판 팔려고 택배코너 앞에서 카페에 글 쓰는 사람도 있었어요.

암튼 그렇게 한시간 정도 더 줄섰는데 앞에서 'v2어설트버스터 품절입니다!' 하는 알바가 있더라구요. 그 말 들은 뒤에 알바들 릴레이 하는것처럼 순서대로 말하더라구요. 기다리는 사람들 들으라는 듯이요. 이 소리 들으니까 기다린 시간도 아깝고 아까 구르마 끌고 가던 다이아 시발새기들이 생각나서 미쳐버릴거 같더라구여.

개빡돌아서 그냥 줄 에서 나와서 옆에 칸막이 해놓은 줄 넘어서 행사장 들어갔어요. 알바가 줄 서셔야 구매 가능하다고 막길래 '안삽니다 안사' 하고 지나갔네요.

행사장도 들어갔는데 막상 볼것도 없는게 규모 자체도 작년 절반크기였고 메빌코너도 없고 신제품 같은것도 딱히 안보이더라구요. 기억나는게 카 시그니처 ex-s 있었던거 같은데 이것도 그닥 감흥은 없었으요.

메빌 코너 대신 만들어 놓은건지 로봇혼 만져보는곳 있었는데 신제품도 아니고 개똥같은 느와르 프리덤 이런거나 있어서 작년 메빌 생각하면서 만지니까 졸라 화딱지 나더라구여.

또 기억나는게 rg레드프레임이었나 그거 있던거 같기도 한데 이게 2015인지 2016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스템프 릴레이 같은 미니 이벤트도 없어서 가뜩이나 볼것도 별로 없는데 더 있기도 힘든거 같아서 나왔네요.

암튼 2016은 진짜 건프라 한정판이나 팔려는 느낌이 졸라 강한 엑스포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