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념글 보고 생각나서 찾아본 철덕 조진 아내 일화앱에서 작성

타치바나 리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5.12 11:11:26
조회 1056 추천 1 댓글 3
														

viewimage.php?id=39b2c9&no=29bcc427b28577a16fb3dab004c86b6f0012e229f77b6827a8bd49d679c353243c168baef43c884974a628c96d17522f046e84799c87f4d3e9c9358e335c271ae6e13a81edcbfea69a91edf7afa7

- 2ch 발 글입니다.
인터넷에 떠돈지 꽤 됐음


저는 남편의 컬렉션을 버려서 후회한 입장입니다. 
철도모형이었어요. 

꽤 오래된 모형이 정말 대량(노선도 방 하나를 사용해서 깔음)으로 있었는데 
결혼2년째쯤에 "이렇게나 있으니까 팔아달라"라고 남편에게 계속 말해왔습니다만 
매번 전혀 행동으로 옮기지 않고 얼버무리는 남편에게 인내의 한계가 와서 
남편이 없을 때 업체를 불러 팔 수 있는 것은 전부 팔아버렸습니다. 

돌아온 남편은 "팔아서 받은 돈은 마음대로 해도 좋아" "지금까지 힘들게해서 미안"이라고 사과했습니다. 
남은 모형도 전부 처분해져서 기뻤습니다. 

그런데 그 후 남편은 책을 시작으로 자신의 것은 전부 버리기 시작했습니다. 
회사에서 입는 양복도 와이셔츠나 속옷 외에는 옷 조차 제대로 가지지 않게 되어 
현재 남편 물건은 옷 케이스 2개가 전부가 되었습니다. 

너무 극단적이라 걱정이 되어 여러가지 사도 된다고 했는데 
남편은 옷 등의 소모품 외에는 절대로 안 사게 되어 
오히려 제가 괴롭게 되었습니다. 

이렇게나 남편 것이 없으면 남편이 어디런가 훌렁 가버리는 것이 아닐까 두렵습니다.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아할까요. 


오늘 아침 출근 전 남편과 대화를 했습니다. 
사과하려고 했는데 
"당신 마음을 알아주지 못한 내 잘못이야" 
라는 답변만 하고 사과를 못하게 했습니다. 

다시 되찾을까, 새로운 것을 살까라고도 말했는데 
"이제 괜찮아"를 반복할 뿐. 

생각해보면 남편 컬렉션은 결혼 이후 거의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옛날부터 있었던 것인 듯. 
남편방 안에만 있었고 청서도 했었습니다. 
(맞벌이라 집 청소는 거의 남편이 했습니다) 

다만 신혼집에 이미 남편 컬렉션이 많이 있어 
저는 꽤 짜증이 났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방에 남편이 하루종일 있었던 것도 아니고 
둘이서 영화를 보거나 밥도 만드는 시간이 훨씬 더 길었는데 
저는 왠지 짜증났었습니다. 

책도 읽지 않게 되었습니다. 
제가 보는 TV를 뒤에서 멍하니 볼뿐. 

사과도 못 받을 정도로 상처를 입힌 것 같습니다.


- 아래는 몇일 뒤에 올라온 후속글


어제 남편이 화이트데이 선물과 꽃을 사왔습니다. 
남편의 너무나 착한 마음씨에 울고 말았습니다. 

그 후 남편과 대화를 했습니다. 
남편은 어릴 때 집에 불이 나서 한번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경험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이나 
실은 꽤나 전부터 위염이라는 것을 알아 
미안한 마음에 저는 연신 사과했습니다. 

그런데도 "내가 잘못한 거니까"라고 계속 말하는 남편에게 결국 저는 
"왜 그렇게 나를 힘들게해? 어째서 용서해주지 않아?" 
라는 말을 해버리고 
게다가 
(제 취미인) "영화를 보는 것을 취미로 해서 평범한 생활을 하도록 노력한다" 
라는 식으로 남편이 사과해버리게 되었습니다. 

되찾으려고 한 것에 대해서는 
버린 것이 이미 한달 전이므로 가능성이 없고 
"이제 보기 싫고 의미가 없고 보면 어찌할 수 없게 된다" 
라고 절대로 하지말아달라고 합니다. 

괴롭지만 남편은 소중히 해서 힘낼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다시 남편과 즐겁게 외출할 수 있을지 생각 중입니다. 


제가 나쁘다는 것은 정말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여기(2ch)를 보고 버리는 것에 빠져버린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일이나 모형일은 제가 나서서 얘기하지 않은 것이 좋을 듯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남편이 착한 사람이라고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든 제가 어른이 되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질문 받은 것인데 
결혼해서 3년입니다. 
집은 2LDK(방2개, 리빙 다이닝 키친)인 맨션입니다. 

모형양입니다만 수납장 아랫단에 옷케이스 6개가 들어가는 모형과 
선로를 합판에 붙인 것이 3장 정도입니다. 
한장은 마루에 옆으로 해두고 나머지는 벽에 걸어두고 있었습니다. 

팔았던 모형은 중고업체에서 전체의 반쯤. 
가격은 얼마 않했습니다.


53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1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의 유혹에 쉽게 마음이 흔들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0/21 - -
공지 토이 갤러리 이용 안내 [493] 운영자 06.02.24 244100 81
6875433 토붕쿤! 나이가 몇 살인데 팽이 같은거나 돌리고 노는거야 ! 토갤러(58.227) 02:06 2 0
6875432 🌕 의외로 잘 주는 유부녀 많습니다 ㅇㅇ(116.32) 02:05 0 0
6875431 베르세르크 마지막회 갤러(118.235) 02:04 17 1
6875429 오늘 수원에서 베이블레이드X 대규모 대회 한다 [2] 리르맘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59 25 0
6875428 사는동안 여자랑 카톡 못해봤으면 문제있는거냐? [2] 맨두만(39.7) 01:51 42 0
6875427 아니 매하는 입고완료네 씨발 [3] 올랖후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50 85 0
6875426 피규어프렌즈에 매각해보신분 ㅇㅇ(112.164) 01:47 39 0
6875425 팔4개낚시노 00(110.8) 01:45 59 0
6875424 장갑 안 꼈으면 이거 피규어에 달라붙었겠네 [2] 타레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45 68 0
6875423 이런 몸매를 뭐라고 함 [4] pingby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6 148 0
6875422 버터... [9] 미노히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6 123 1
6875420 맞춤정장이란거 엄청 비싼거구나 [1] アルティナ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6 82 0
6875419 얘 환생한대 [8] ㅇㅇ(119.70) 01:35 124 0
6875418 rg 퍼스트 건담 본체 완성 페브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4 52 1
6875417 실제로 팔 4개인 사람이 한 라니 코스프레 [3] ㅇㅇ(14.51) 01:33 106 1
6875415 아잇 짤 못받았는데 막상 삭제당하니까 아쉽네 프박이mk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3 34 0
6875413 어이 거기 토붕.들아와서 애니 추천하고가라 [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8 65 0
6875409 샘숭 진짜 운지하는거 보니까 웃기네 ㅇㅇ(223.38) 01:24 101 1
6875408 ㄹㅇ 개이쁜년.jpf 보딩고지(180.229) 01:23 95 0
6875406 이거 사고 싶은데 파는 곳이 여기뿐 [2] ㅇㅇ(121.147) 01:20 104 0
6875405 사무라이 다 갖고 놀았슴 물많은정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65 0
6875403 피규어 저 고정하는 부분 살짝 갈아줘도 될까?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90 0
6875402 이거 보니까 갑자기 급 슬퍼지노 [4] Sea8ROM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4 130 0
6875401 왕찌찌토이 없나 토갤러(106.101) 01:12 22 0
6875400 단다단 터보할멈 젊었을 때 모습이 [2] 엘-디오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85 0
6875398 이건 좀 고민되네 pingby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1 38 0
6875397 토이 더 사고 싶은데 토이가 안팔려 [3] 페트로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42 0
6875395 반좆아 11월까지 5일 남았다 새롬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28 0
6875394 볼따구겜 질린다 [15] 미노히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136 0
6875391 직구규제도 그렇고 알리에서 유아용품 사는것도 웃김 [5] 타코스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2 139 0
6875390 잠이나자야지 [10] 피소쉬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0 64 0
6875389 식봉이 야마구치 리볼텍은 존나 신참이던거 같던데 [2] be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0 91 0
6875387 초갓겜 소닉 신작 근황 [4] 라이벌성애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9 137 0
6875386 성 봉사 데칼 완료 [8] RedLe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8 102 0
6875385 와 몸매 [5] 밀프애호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7 121 0
6875383 삭재업)초 압축 섹루 레진짭버전 비교리뷰 [4] 버그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5 93 5
6875382 님들 이거 마징가 제품이름좀 [5] ㅇㅇ(211.36) 00:54 70 0
6875381 모루카 트포 이거 좀 귀엽넹 [1] 벌서는서벌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3 49 0
6875380 용자도 이제 딸피인증임?? [4] ㅇㅇ(39.119) 00:53 81 0
6875379 그나저나 요즘은 흑인 고죠 사토루가 유행인가벼 [8] 까칠까칠와케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2 109 1
6875378 다이마 3화도 무난무난하구만 [4] 오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1 79 0
6875377 마리모는 빛을 받으면 위로 떠오름 타레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0 35 0
6875376 좆볼텍 여캐 남은거 뭐있더라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8 44 0
6875375 에이 또 잘리네 안올려 [3] 버그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7 31 0
6875374 리볼텍 같은놈이 만든거 [5] ㅈㅈ(175.192) 00:47 95 0
6875373 베놈이 그 스파이더맨 타락시키는 시꺼먼거아님? [1] 밀프애호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6 47 0
6875371 리볼텍 식봉이 산 놈들은 이거 런도 못할텐데 [11] ㅌㅂ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4 105 0
6875368 방금 젖보 레진글이 있었던 것 같은데.. [5] 장밋빛인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3 76 0
6875366 좆볼텍 식봉이 보고나니 개씹스흪 모모 살만하다는 생각이 [10] MisTRa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1 101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