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도 디지몬 시리즈 꾸준하게 나오는거 같던데

어렸을때 디지몬 1기 본 세대라서 그런지 디지몬 중에서 디지몬 어드벤처만한 시리즈는 없는거 같더라.

더빙도 찰지면서 스토리도 괜찮은 편임. 한번 다시 보니까 제작진들이 은근 편애했던 여캐가 있었는데

얘, 미나였던가, 요즘은 서양물먹은 민폐녀라 불리던데, 당시 봤을땐 얘가 참 이뻣음,

맨날 징징거리고 민폐끼치지만 나름 성장하는 모습이 보였고, 제작진들이 미나를 많이 밀어주더라,

노래빨, 작화보정빨에다가, 공주님도 시켜주고, 무엇보다도 국내성우가 한몫한거 같고 말이지 

특히 전 에피소드 보면서 미나가 은근히 적의 함정에 교묘히 잘 피해가더라.

그리고 마지막화에서 파트너 팔몬이 늦게 마중나오고 모자까지 날리면서, 막화까지 존재감을 어필함  

저렇게 촐랑대는 년이 이땐 참 매력좋고 이뻣었는데

제로투로 건너오면서 핑크머리로 떡칠한채로 나와서 멘붕이었지

2기때부터 내 안의 미나는 이미 죽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