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넘도 결국 피규어에 손을 대는 이유가 지가 좋아하는 겜캐릭터 상품에 눈이 가는 거임. 

원래 루리웹 원조 멤버로서 처음부터 겜덕후. 

피규어나 건프라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그걸 살 돈이면 컴 업글이나 겜 소프트 사는데 돈 올인함.

정품돌이로서 복돌이를 증오하며, 듕국산에 관해서 좀 빗나간 편견이 있음. 

한때마나 복돌이 증오론자로 날 좀 미워하긴 하드라. 

그래도 내가 장난감만 쳐 만지는 애새끼로 분류하고는 이따금 나에게 게임을 강요는 하지만,

컴이 펜티엄4를 넘지 않으니, 결국 그 친구가 포기함.

좀 신기한 것이 스마트폰을 요근래 개통했다는 거임.

진짜 겜에만 올인하는 듯, 원피스도 덩생이 원피스 덕후라서 일본에 굿즈 사러 갈 정도라

친구가 일본에 왔다갔다 하면서 덩생 굿즈 보따리 해줄 정도. 그 와중에 여캐 몇 개 삼.

요즘 겜에 시들해졌는지, 아니면 새로운 취향에 눈을 떴는지, 프암걸에 많이 꽂힌 것 같음.

내가 오락실 앞을 지나가다가 블록슈에 꽂혀서 몇년 앓는 것과는 다르게

얜 진짜 프암걸 첨 봤나봄.  

지금 문자도 일본 가서 사야함? 이럼. 

링크도 모형 사이트 몇개 보낸 것인데, 거기서 프암걸이 떡하니 광고를 해대니,

프암걸이 귀엽긴 귀여운가 보다. 

아니면 지가 하는 겜이 프암걸 같은 것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겜덕후가 결국 다다른 곳은 그곳이었다. 

*짤방 블록슈도 그 친구가 구해준 거임. ㅎㅎ 서로 주거니받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