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비싼 키마와 저렴한 키마의 성능의 차이를 육체로 체감하기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면 됨.

요즘, 기술이 좋아서 저렴한 키보드들도 ㄹㅇ 수준이 장난이 아니라서

둘 다 그게 그거임. 게임 하는데 아무런 ㅡ 지장을 주지 않음.

그래서, 가격만을 생각한다면 앲코의 2만원 짜리 기계식 키보드, 마우스가 ㄹㅇ 가성비 엄청 짱짱이었음.

앲코가 왜 욕먹는지는 모르겠다만, 하드웨어의 성능과 가격을 생각 해보면 ㄹㅇ 혜자 그 자체임.

심지어, 난 아직까지도 2만원 짜리 앲코 키보드와 30만원 짜리 레이저 키보드의 성능 차이가 존재하긴 하는지 의문임.

키보드를 존나 눌러야 하는 던파,

키보드를 적절히 눌러야 하는 롤,

같은 키를 존나 눌러야 하는 메이플,

그냥 키를 존나 연타해야 하는 리듬게임 까지,

2만원 짜리 키보드와 30만원 짜리 키보드의 성능 차이를 실제로 체감 할 수가 없다는거임.

근데, 이번에 독거미 키보드 사서 눌러보니까 ㄹㅇ 생각이 달라짐.

마치, 60hz 모니터 쓰다가 144모니터로 마우스 포인터를 움직여 봤을 때의 그 상상도 못 한 것을 느끼게 된 그 충격이 다시 느껴지는 듯 함.

이건 진짜 스위치축의 문제가 아님. 소음을 잡으려고 동원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키보드 소음이 ㄹㅇ 도독도독하고

ㄹㅇ 오지게 고요함 ....

청각을 포기하고 쓰는 경쾌한 타건감의 청축은 언급 할 필요가 없지만,

조용하다는 저소음 적축을 써서 저소음을 강조한 게이밍 키보드들은 독거미 앞에서는 그냥 개 허졉 개병신 쓰레기 키보드라고 보면 됨.

같은 리니어 축 스위치를 쓰지만, 소음이 ㄹㅇ 완전히 차원이 다름.

헌츠맨 리니어도 소음 좀 잡겠다고 흡음제를 넣어놨긴 한데, 그 뿐이라서 사실상 누르는 대로 소리가 미친 듯이 남.

와... 근데 이건 진짜 존나 물건이다.

이 글 쓰면서 키보드 투다다닥 누르는데도 ㄹㅇ 존나 계속 신기해.

키보드에서 어떻게 이렇게 고요 할 수가 있는거냐 .... 진짜 신세계다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