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어제 본인 등판해, 원금 + 법정 이자까지 받고 탈출했다는 희소식을 간만에 전함.

7월이었나, 그때 고소한다고 그런 것 같고 그때 그 자에게 들은 소리가

공론화했으니 남들처럼 2달도 아닌, 3달 후에나 환불해 주겠다는 것.

하지만 추석 연휴에 환불 다 받고 끝낸 걸 보면 3달까진 안 간 듯.

여기서 주목해야 할 건,

만일 서벌이 아직도 거기 물린 채로 물건 언제 오나요, 환불 받은 사람 있나요, 이러고만 있었다면 절대 환불 못 받았을 거란 점.

우는 아이에게 젖을 준다,

법은 권리 위에 잠자는 자를 보호하지 않는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와 같은 말이 여기서도 여실히 증명됨.

물론 여기까지 오는 동안 시간도 버리고 스트레스도 받은 만큼 온전히 서벌이 이겼다고만 볼 수는 없음.

다만 그래도 공론화하는 데 성공하고 본인은 남들이 갖고 놀던 중고품이 아닌, 원금에 이자까지 받아서 탈출했으니 결과적으로는 서벌의 손을 들어줘도 될 듯.

게다가 정보공유 카페 매니저 역시도 형사고소 당한 게 무혐의로 불송치 결정났으니

그 자 입장에선 돈도 잃고(사실 당연히 줄 돈이니 잃었다고 하긴 무리지만) 민심도 잃고 법에 기대기도 힘든 상황임.

오늘 보니 나무위키에도 19번째 나무가 심어져 있더만. 

애초에 쌍욕을 박든가 거짓된 사실을 얘기한 거라면 몰라도,

사기 의심되니 조심하란 의미로 공익적인 목적에서 사실을 적시한 얘기가 형사처벌 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

만일 그런 것까지도 죄다 처벌받는다면 신문사, 방송사, 출판사 등 모든 언론사는 그 어떤 사건 사고도 보도할 수 없을 테니까.

민사적으로나(서벌의 경우) 형사적으로나(카페 매니저의 경우) 모두 피해자의 승리라고 봐도 무방한 시점.

앞으로도 비슷한 경우 당한 사람들 모두 같은 결과가 이어지리라 믿는다.

아직도 그 자를 믿고 있는 한심이들은 빼고 말이지.

감나무 밑에서 입 벌리고 감 떨어지길 기다리는 게 더 나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