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하게 예약 안 했다가 뒤늦게 구하려 했지만 못 구했던 이나 넨도에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물량이 풀렸다는데, 급하게 주말에 현장일 불려가서 못 가면서 또 놓치고

그냥 정가보다 돈 조금 더 줘서 샀어요

여태까지 DX판도 통상으로 잘 내놓고 왜 이나만 갑자기 한정 장난질이냐고~

블리스터

DX판은 통상판에서 뒤쪽에 달아 줄 수 있는 촉수가 추가 된 정도라 박스크기에 비해서 구성품은 적어요

구성품

니노마에 이나니스 넨도로이드 본체 x1

교체용 얼굴파츠 x2

타코다치 x1

안경 x1

네크로노미콘 x1

교체용 팔 x2

교체용 손 x3

베이스 x1

서브 베이스 x1

목 조인트 스페어 x1

촉수 x1 (DX판 한정)

베이스

다른 홀로라이브 넨도로이드 라인업과 똑같이

원형에 캐릭터의 이름과 심볼마크가 프린팅 되어 있어요

이나 같은 경우엔 크툴루 신화에서 모티브를 가져 온 캐릭터라 촉수모양의 심볼마크에요

본체

와꾸

어렸을 땐 눈물점도 거슬려서 극혐하는 요소였는데

언제부터인가 포인트로 눈물점 하나 찍는 것 까지는 인정하게 됐어요

요즘은 점을 포인트가 아닌 면상 여기저기에 막 박아두는게 극혐이에요

<체인소맨>의 점박이나 <청의 엑소시트>의 좆경점박이 같은 애들

몸통은 허리나 골반 부분이 분리되는 형태가 아니라 완전히 일체형이에요

머리 뒤쪽의 광륜은 따로 분리가 되나 싶었는데

접합부에 미세하게 반들반들한 광도 나는게 접착제의 흔적이 보였어요

접착제를 녹이고 하면 억지로 분리가 가능해 보이지만 일단은 제조사에선 떼지 말라는 뜻으로 저렇게 해놨겠죠

머리카락 부분엔 크게 홈이 뚫려있는데

여기에 DX판에만 들어가는 촉수파츠를 결합시킬 수 있어요

'이럼 일반판엔 구멍 안 뚫린 머리파츠 들어가있나?' 하는 생각에 인터넷을 조금 찾아봤지만

국내나 해외나 팬들은 DX판을 구매했지 따로 일반판을 구매해서 리뷰 한 사람을 찾을 수가 없었어요

팬들은 의상의 등짝부분이 대단하다 평하며 종종 팬아트도 등을 섹시하게 강조한 구도가 많은데

넨도로이드는 그런거 없어요

다리쪽은 결합부분이 꽤 길게 빠져나와있어요

다리를 가동하면서 부러지거나 할 일은 적겠지만

몸통에서 분해/결합 할 때 힘을 잘못주면 딱 부러지기 좋아보여요

좌우론 가동범위가 상당히 넓은 편인데

앞뒤론 가동범위가 좁아요

넨도를 건프라마냥 포징하며 가지고 놀지는 않겠지만 참고하세요

촉수파츠를 끼우면 베이스 없이도 자립이 가능해요

덧붙여 촉수 파츠를 결합한 상태로도 베이스에 올려서 전시도 가능해요

다만, 촉수 조형이 생각보다 무거워요

무게 중심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하면 뒤로 넘어지니 주의가 필요해요

촉수는 보는 사람에 따라 조금 징그럽다고 느낄 수도 있을듯해요

교체용 얼굴 표정

그림방송을 할 땐 아바타에 좆경을 씌우는 모습 때문인지

좆경도 있어요

옆머리 쪽에 안경 다리를 넣을 수 있게 공간을 만들어서 조형해놨어요

칼리때 생각하면 '굿스마가 고민을 많이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앞서 나왔던 칼리 넨도로이드는

선글라스 다리 들어가는 자리 만든다고 앞머리 조형 양옆에 홈을 파버렸거든요

이게 한번 눈에 들어오면 생각보다 많이 거슬리는 편이라 아쉬웠는데 굿스마가 이제 답을 찾았나봐요

그림 방송도 하고 안 사람이 일러스트레이터다보니

타블렛팬을 든 손도 들어있어요. 하지만 손 바꾸기 귀찮아서 그냥 이런것도 있다정도로만

마지막으로 크툴루신화에 등장하는 마도서인 네크로노미콘

양쪽 측면엔 손과 연결 할 수 있게 홈이 파여져 있고

후면엔 서브 베이스에 연결 할 수 있는 홈이 파여져 있어요

가끔 책을 구입할 때 볼 수 있는 '<제ㅇ회 ㅇㅇㅇ상> 수상작!' 같은 띠지의 문구들을 패러디 한건지

'<이 네크로노미콘이 대단하다> 대상!' 이라고 적혀있는게 재밌네요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