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주장할 때, 정상적인 인간은 다음의 두 가지 유형으로 행동함

1. 사회적으로(적어도 학계에서) 통용되는 개념을 바탕으로 주장을 전개한다.

2. 자신만의(또는 아직 학계에서도 통용되지 않는) 개념을 바탕으로 주장을 전개할 때는, 그 개념에 대한 근거 자료와 설명을 제시한다.

만약 실수로 2번이 제대로 되지 않았어도, 그게 정말 실수인 경우에는 근거나 설명을 요구했을 때 바로 튀어나옴

그런데 저기에 해당되지 않는

'자신만의 개념을 바탕으로 주장을 전개하는데, 그 개념에 대한 설명이나 근거가 결여됨'이라는 경우는

조현병 또는 망상장애를 앓는 환자나, 의도적으로 남을 속이려는 사기꾼에게서 나타남.

(e.g. 주로 무한동력이나 특별한 에너지 같은 걸 발견했다거나 하는 사기꾼들이, 자신만의 이상한 용어나 개념을 연속으로 잔뜩 끼워 넣는 패턴)

방금 전의 실제 예로

'사용 빈도가 높은 사이트에 접속 할 때의 루틴'을 얘기할 때

갑자기 '포털의존도'라는 자신만의 독창적 개념을 들이밀면서, 그에 대한 근거 데이터나 설명이 전무한, 전형적인 증상을 볼 수 있음

그에 대해서 지적하고, 설명과 근거 제시를 몇 차례 요구했음에도, 수십 분 동안 아무것도 제시하지 못 한 경우라서

이 경우는 99.99% 확률로 정신질환자로 봐야 함

저 개소리의 대략적 내용을 추정해보면

주제와는 관련 없는, '레거시 미디어 뉴스 대비 포털 사이트를 통해 정보 습득 하는 비율이 젊은 세대에서 상대적으로 높다' 정도의 개념으로 추정되지만

사실 그것도 장거의 망상으로 보임

지역연구원에서 가끔 하는 것 중에 비슷한 정보습득 경로나 신뢰도 설문이 있는데, 우한폐렴 이후 자료들을 보면

(지역연구원에서 하는 건 '의식구조 조사'인데, 경기도는 너무 오래 전이고, 성남도 2010년대 중반이라서, 우한폐렴 이후 조사는 아직 전북만 있는 듯)

60대 이상 노인들 제외하고, 주요 습득경로를 포털이라고 응답한 비율 가장 낮은 게 20대고, 30대와 40대는 큰 차이 없음

게다가 민간 설문조사 업체 같은 데서, 질문 선택지를 '포털사이트'가 아니라 '포털사이트 뉴스'로 바꾸면, 50대가 1등으로 역전해버리는 현상도 나타남

그냥 전부 장거 망상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