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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깝치는 멘헤라 정병년 개패듯이 패죽이기

레베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18 13:37:22
조회 1499 추천 30 댓글 17
														

아래에는 혐오스러울 수 있는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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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는 헐크버스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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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로다주도 탑승해 있는


꽤 고값의 피규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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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크고 무겁다보니 갖고 놀기는 커녕


책상 옆에 세워놓는 것도 고작이다


처음 샀을 때의 열망과는 달리


이제와서 남아있는 것은 애석하게 쌓여가는 먼지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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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헐크버스터에게 정병년이 다가왔다


그리고 해서는 안될 짓을 해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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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껏 치켜올라간 입꼬리


능멸하는 듯한 눈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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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헐크버스터는 뭔가 잘못됨을 짐작했다


끊어진 것이다


무언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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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할 수 없는 용렬한 분노가 몸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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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상황에 놀란 정병년


아직 자신의 처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이후에 닥칠 상황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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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당황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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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있는 장난이라 생각했다


귀여운 아이가 못생긴 로봇을 놀리고 도망치는


그런 흔한 이야기라 생각했다


그런 흔한 이야기를 바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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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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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한 것은 피할 수 없는 분노


흘려낼 수 없는 혐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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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게 던져지던 찰나


아직까진 '장난'의 범주에 속한다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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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인 '떼쓰기'로 상황을 바꿔보려한다


언제나처럼 웃으며 넘어갈 거라 생각했었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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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가오는 손길에


늘 그랬듯 '가짜울음'을 멈춘다


그리고 내심 속으로 안심한다


'다행이야, 무사히 넘어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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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렸다


그건 안도의 손길이 아니라 파괴의 시작이었다


만약 그 때,


그 손길을 마주했을 때


사과를 했었다면 어떻게 됐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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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세상에


'만약 그 때' 같은 꿈속 세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냉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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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암반이 붕괴될 정도로 격하게 밀어져


벽에 쳐박히고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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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주한다


자신이 누굴 화나게 했는지


자신이 앞으로 받을 보복이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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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한 파괴만이 이 상황, 모든 것의 해답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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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쳐박힌 충격으로 아직 제몸을 가누지 못하는 정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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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자신에게 닥쳐올 참혹한 결과도 모르고


다시 어린아이 마냥 울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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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가짜울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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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된 울부짖음으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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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부짖기 시작한 차에 그입 닥치라는 듯이


본격적으로 정병년을 패죽이기 시작하는 헐크버스터


자비는 없다


자비의 이유조차 찾을 수 없다


그렇게 잔혹한 파괴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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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수 없이 많이 찍어쳐내려져 분쇄될 것만 같은 정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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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력을 다해 울부짖으며


자신의 죄를 참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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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진심으로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죄를 빌기 시작한다


사죄를 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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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일련의 모든 행동을 개미 밟아죽이듯 간단히 깨부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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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가 자비를 베풀 이유는 없다


명분을 제공한 이에게 베풀 자비는 더더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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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그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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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울부짖어도


아무리 괴로워해도


세상에는 '끝나지 않는 시간'이 존재한다


내 사정이 어떻든 간에


그 시간은 자신의 과오로 인해 필연적으로 닥쳐오고


대개 그 난국을 극복하지 못한다


할 수 있는 건 그저 '빨리 지나나길' 간절히 기도하는 것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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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팔을 치켜세운다


한껏 파괴를 탐한 후


이제 끝을 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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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가 흔들릴 정도의 기세로 내려찍는다


하찮고 작은 넨도로이드 따위가 버티기에는


터무니없이 둔탁하고 참혹한 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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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과오, 그 끝에 남은 것은


'넨도로이드'라고 부를 수 있을 지 없을 지도 모를


인외의 형상 뿐이다









인사2


봐주셔서 감사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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