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생각할수록 너무 화가 났었음

들어줄수록 지쳐도 이제까지 참고 얘기해줄 사람 없는게 얼마나 답답한지 아니까 참았는데..

근데 이 새끼가 훈계질 또 할려고 그러냐,이 얘기에서 너무 빡쳤는데..

최대한 얘랑 좋게 풀 방법이 뭘까 곰곰히 생각함..

...여기서부터 약간 19금임..

힘든일은 얘기하고 싶고,나도 고민상담 서로 하는 친구가 있지만 항상 걔한테 징징댈수 없고

내 사심도 좀 섞어서 그렇고 그런 곳을 한번씩 방문함..자주는 아니다.진짜루.

가서 징징대면서 훌쩍거리다가 기분 풀고 나옴.

얘는 그런거 전혀 모르는 놈임.내가 한번씩 썰 풀어주면 와~워~이러기나 하지..

그래서 전화해서 

야..니가 요즘 많이 힘든것 같다..

나도 그렇게 힘들 때가 있는데..그..

하면서 얘기하는데 엄청 쑥스럽더라고..

결론은 그런데 한번 가면 정신적으로든 뭐..육체..뭐..여튼 한결 가벼워진다

니가 원한다면 내가 길은 터주겠다.

이러니까 얘도 좀 진정이 됐는가 목소리도 안떨리고

..어떻게 나랑 생각하는게 똑같냐 씹새야

하고 웃으면서 풀음

진짜 갈지 어떨진 모르겠는데

이 새끼 성격상 100% 고민하다가 넘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