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한창 급식먹고 열심히자다 놀던 고딩시절
고추와 땀냄새만 진동하는 남고에서 여자같은걸본적이 없었음
그렇게 무의미하게 인생을 낭비하며 학원으로 실려가는중
차에 처음보는 안경쓴 귀여운느낌에 여자애하나가 앉아있는거임
고추를자극하게 가슴이크다던가 그런것도아닌데 계속 눈길이가더라

같은 교실에서 수업받았는데 수업은 ㅈ도 안들리고 그 여자애 뒷통수만 계속 바라만봄
센세가 00아 제데로보고있는거맞냐니깐 반사적으로 예 하고 말해서 사시도아니고 눈돌리지말고 제데로보라고하시더라
그렇게 1시간끝나고 쉬는시간에 뒤에앉은 친구쉐끼랑 의식의 흐름에따라 개소리를 메챠쿠챠 던지면서 시간을때우는데 계속 보고있던 여자애가 내옆에 슬쩍오더니 왜 자꾸 자기를 보고있냐고 물어보더라
나름 티안나게 보고있었다고 생각했는데 바로걸림
친구쉐끼는 좆도 눈치없게 이쉐끼이거 쟤가 그리좋더냐 하면서 지랄하고있었음
머가리 어벙벙해저서 적당히 둘러대려는데 존나 무의식적으로 예쁘니깐이라고 튀어나옴
아 시발 ㅈ됬네라는생각이 머가리를 빙빙 돌더라
창문깨고 뛰어 내리고싶었음
뒤에 친구새끼는 신나게 처웃으면서 열심히 놀리고 평소에 마음에안드는 한년은 슥 돌아보더니 바퀴벌래쉐끼보듯 보더라 ㅈ같은년

그런데 그 여자애도 좀 당황스러웠던거같더라 그리고 좀 부끄럼타는거같았는데 별말없이 자기자리가서 앉음
그때 막 억떡게하면 효과적으로 깔끔하게 뒤질수있을까라는생각이들었음
그리고 아가리 가벼우신 친구분깨서 이짓거리를 학교에 풀어 신나게 놀림받았다

그지랄을해놔서 학원 못간다고 지랄발광하는데 친구쉐끼는 나보거 걔보러가야지 빨리가자 하면서 끌고가더라

차에타면서 이데로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지고싶다라는생각이들었는데 하필이면 내가앉은자리 옆옆자리에 걔가 앉아있던거임
근데 그 여자애가 폰보다가 나를 슬쩍슬쩍보더라
그래서 옆에앉은 친구쉐끼한테 죽여달라고지랄했다

수업시간에도 어제 그 수치플당했는데 그당시 나란병신새끼는 또 좋다고 그 여자애 뒷통수나 보고있는데 걔가 고개돌려서 눈마주첬음
넘무나도 부끄러워서 바로 딴짓하면서 아 자살해야지 라는문장이밖에 생각안나더라

쉬는시간에 배고파서 편의점에서 뭐좀 주워먹고 들어가려는데 그애가 밖에나와서 두리번거리더라
그러더니 나새끼 발견하고 이쪽으로오는데 못본척하고 그냥가기엔 눈까지 또 마주처서 어떻게 못하겠더라
내생각엔 내가 무의식의 지랄맞은말이랑 너무 처다보고 막 그러니깐 기분나빠서 따지러온거같아서 밑도끝도없이 미안하다고했는데 무슨소리냐고하더라
그래서 계속 처다보고 어제 이상한소리까지해서 기분나쁜거아니냐고하니깐 아니라고하더라
그럼 뭐때문에 온거냐고물어보니깐 갑자기 말더듬음 작은소리로 막 더듬으면서 말하니깐 잘못들었다고하니깐 어제 이쁘다고말한거 진심이냐고 묻더라
그렇다고하니깐 반응이 뭔가 묘하더라
그러더니 갑자기 자기를 좋아하냐고 물어보더라
어 어 그게 이지랄하다가 좋아한다고 튀어나와버림
부끄러워 뒤질거같었음
그데로 차에 치였으면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그애가 얼굴빨개지더니 자기가 사귀나고하면 사귀어줄수있냐고 물어보더라
말로하면 뭐 이상한거말할까봐 고개 까딱거리기만함
그러더니 고개푹수기고 내앞으로 슬금슬금오더니 내 옷 소매 꾹 잡더니 나랑사귀자라고하더라
그렇게 평생 여자손도 못잡아볼줄알았는데 그말 딱 듣는순간 결혼해서 아들딸낳고사는망상이 막 지나가더라
그리고 걔가 내 소매 잡은체로 같이 학원앞까지돌아갔다

이렇게 여친이있었는데 막 토갤변태쉐리덜처럼 여친은 합법으로 따머글수있다 섹스섹스 하진않었음 꼴에 안생길줄알았던여친이라 조온나게 아껴주느라 해본스킨쉽은 손잡고 팔짱끼고 뭐 그정도였다 그리고 머학때문에 강제이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