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중 몇몇은 타갤러 놈들이고 중고나라에다가 팔드라. 

그 때 당시 현장상황을 알려 준 토갤러 앞에선 좀 쿨하게 넘기긴 했지만, 사실 배앓이 꼴리긴 했음.

그 뒤에 토갤러들의 글 성향이나 진짜 토이 좋아하는 사람인지 관찰하게 되드라. 

한 두명 부품요구나 수리 같은 건 그냥 해줬는데, 갈 수록 도를 넘는 애들이 있어서 무판갤로 도망질. 

다시 돌아오니 거의 물갈이 되어서 뉴비인척 좀 했지. 금방 노땅 인 거 들켰지만. ㅎㅎ

전에 건프라 정크등등 대량 나눔에도 중국산 뉴건담 생프라 나눔에도 한 말이 팔아도 된다고 했잖아. 

솔직히 외조카의 토르가 아니었으면 그런 나눔도 못 해. 외조카의 토르 덕에 깨달음 좀 얻었거든.

지금도 욕심이 목구멍까지 올라 있는 내가 나눔을 한다는 것도 사실 힘들어. 

진짜 돈이 많든. 새 장난감을 채우기 위한 공간이 필요해서든, 혹은 뽕이 빠져서든, 나눔 하고 싶은 사람이 하는 거고,

줄 서고 싶은 사람이 서는 거지. 

나도 줄 많이 서서 연속 당첨 되었잖아. 둘다 예상치 못한 보너스로 더 기분이 좋기도 하고 

좆목질이라고 손가락질해도 그게 뭐 어때? 

친하게 지내면 서로 선물로 줄 수도 있고, 주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주면 되는 거잖아. 

나눔 받지 못했다고 징징대는 것도 반은 컨셉이고 진짜 화가 나서 그런 것도 아닌 거 다 아는데, 일부러 그런 글로 주목 받는 것도 

디씨의 특성이니, 그냥 받아 들이면 맘 편해.  

예전엔 이런 나눔이 아니라, 구호품 형식으로 건프라나 잡프라 많이 받을 때, 개똥도 넣어 보낸 거 착불로 받은 적도 있었어. 

루리 토갤 양쪽 중 하나에서 나 싫어하는 놈이 그런 짓을 한 거지. 

처음엔 화가 나긴 했지만, 봄이 허순이 개똥 치우는 것에 익숙해서인지, 그냥 대충 털어 버리고 잠수 좀 탔지. 그때 몸이 많이 아플 때 였고,

루리웹이나 디씨에 공개 나눔 하는 갤러들 잘 보면 열심히 산다. 

진짜 열심히 살아. 방의 일부도 공개하고 자기 근황도 얘기하고 하고 싶은 것이니, 가지고 싶은 것이니 하면서 일상을 보여 주잖아. 

떡고물 하나 못 얻어 먹었다고 실망하지마. 

줄 서다 보면 떡고물이 아니라, 떡 하나가 떡하고 입으로 들어 올 날이 올 거야. 

물론 누워서 떡 먹으면 체하니까. 조심하고 줄 서는 것도 시간 엄수도 그냥 쿨하게 편하게 즐겁게 서라. 

줄 서는 동안 누가 나와 함께 있는지 알 수 있잖아. 

혼자 있는 것은 정말 무서운 거야. 

토갤러들아, 김영란법 잘 알지?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선물을 주는 건 위법이 아닙니다. 

형님! 형님으로 모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