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인으로 몇억 번거 같더라(나간 이유로 추측)

그리고 우리한테 맞춰주는 느낌이 강한 친구였음

그래서 되게 고마웠고 좀 난놈이였음.

얼굴도 잘생겨서 고등학교때 인기 많았고 여자친구도 항상있고

성격도 좋고 말도 잘해서 항상 같이 있으면 재밌고 즐거운 친구였다.

가장 좋은 점은 약속을 절대 어기지 않고 돈문제가 없고 내가 잘되면 그렇게 축하해준다.

근데 이 친구가 6명이 있는 단톡방을 나갔다. 갑자기 나갔다.

그래서 따로 불러 친구하고 한잔했다.

그랬더니 내가 이 모임에 있어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하더라.

만나면 매일 서로 욕하고 패드립하고 여자친구 뒷담화 까는게 너무 맘에 안든다고 하더라.

그리고 발전적인 대화는 절대 없고 인방얘기나 뭐 유튜버 얘기하니까 그게 맘에 안들었나봐

그래서 내가 친구 좋은게 뭐냐 만나면 즐거운거지 그래도 우리랑 있으면 즐겁지 않냐고 물어보니

즐겁긴 한디 너네한테는 미안한 말이지만 사람은 환경이 중요하다고 나도 모르게 너네처럼 될까봐 무섭다고 하더라

그리고 몇몇 얘들이 자꾸 자신을 내리 깎는다고 예를 들면 길가다 너 닮은 애 너무 많이 본다. 코인으로 번 돈은 돈도 아니다.

군대도 안간놈이 이러면서(얘가 공익이거든) 이렇게 말한다고 하더라고 난 눈치 못챘거든 난 일단 그런 말 한적없다..

자기는 돈 더 벌어서 경제적 자유를 누릴거라나 뭐라나 같이 못 어울리겠다고

다만 경조사때는 부르라고 하더라 돈도 넉넉하게 넣어주고 언제나 너네는 내 친구들이라고 정말 아끼고 소중하다고

다만 서로를 위해서 단톡방을 나간다고 하더라 난 솔직히 이해가 잘 되진 않는다..

그냥 무슨 일이 있나 싶기도 하고 진짜 저게 이유라면 여태 어떻게 만나왔는지도 모르겠고

중요한건 쟤도 같이 얘기하고 공감할때도 있었거든.. 혹시 그 친구의 맘 되돌릴 방법없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