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에게 사귄 6개월 동안 6000만원을 빌려주고 집을 잃고 고시원에 살고 있는 사연자가 찾아와 서장훈과 이수근의 뒷 목을 잡게 만들었다. 이 여성은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하여 고백했다. 사연자는 작년 9월에 남자친구와 만나 교제를 시작하고, 지인 소개로 만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동거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전 남자친구가 "어릴 때 너무 가난해서 벌레를 주워 먹었다더라. 내게 힘든 이야기를 많이 했다"는 그의 어려운 이야기를 듣고 도와주기 위해 6000만원 이상을 빌려준 이유를 설명했다. 이때 그녀는 "나와 다르게 긍정적인 모습이 너무 좋게 보였다"고 말했다.
남자친구의 목적은 돈?
사연자가 그동안 남자친구에게 돈을 빌려주게된 이유 / 출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그런데 남자친구와 교제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남자친구는 자신의 빚에 대해 털어놓았다. 남자친구는 사연자에게 빚 탕감부터 동생과 부모님의 병원비, 일을 하기 위한 승용차 구매 등 다양한 비용을 요구했다. 대출 한도가 바닥나자, 그녀는 집 보증금까지 빼가며 빚을 갚아주었으며, 결과적으로 집을 잃고 고시원에서 생활하게 됐다고 했다.
알고보니 남자친구는 유부남
사연자의 전 남자친구가 이미 혼인신고를 한 유뷰남..? / 출처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더 충격적인 사실은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화이트데이에 혼인신고를 한 사실이었다. 이 사실을 그녀는 나중에 알게 되었고, 삼자대면에서 다른 여자는 사연자를 상간녀로 소송하며 1000만원의 위자료를 요구한다는 충격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서장훈은 "그냥 넘기면 안된다. 박애주의자냐"며 화를 내면서도 "누굴 탓하기에 앞서 너 자신을 탓해봐야 할 문제다. 앞으로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사람을 만날 때 돈을 요구하면 이상하다는 생각을 좀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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