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떨어트린 빵 "내가 왜 계산해?"..무개념 엄마 인증

투데이플로우

2024.01.09 18:05:06

조회 7716 추천 63 댓글 104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온라인 커뮤니티

커뮤니티에 올라온 '빵집 맘충' 사연이 화제다.

아이가 떨어트린 소금빵..엄마는 "내가 왜?"

소금빵 / 온라인 커뮤니티

빵집에서 아이가 실수로 떨어트린 빵을 부모에게 계산을 요청했다가 폭언을 들었다는 사연이 공개되어 해당 부모에 대한 피판이 거세지고 있다.

1월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이가 쳐서 떨어뜨린 빵을 제가 계산해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글에는 빵집에서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아이와 부딪혀 빵을 떨어뜨린 A씨가 아이 잘못이 아니라 애 엄마의 뻔뻔한 '맘충' 태도 때문에 불쾌한 경험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글쓴이 A씨는 "어이없고 황당해서 잠이 안 온다. 빵집에서 빵 집게로 담아서 쟁반에 올리려는데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아이가 장난치며 뒷걸음질 치다가 나를 쳤다. 그래서 빵이 바닥에 떨어졌고 애가 그걸 밟았다. 포장이 안 돼 있던 소금빵이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아이 엄마는 바로 앞에서 다 봤고 애 엄마가 아이한테 괜찮냐고 물은 후 나한테 죄송하다고 하고 아이는 괜찮은 것 같으니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하고 나가려고 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아이 엄마에게 "떨어뜨린 빵 치우고 계산하셔야죠"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 엄마 B씨는 "본인이 떨어뜨리셨잖아요"라고 답했다고.

엄마 B씨의 태도가 황당했던 A씨는 "아이가 쳐서 떨어뜨린 거 보시지 않았냐"고 묻자 B씨는 "그럼 애한테 물어내라고 하는 거냐. 본인이 사려던 걸 본인이 떨어뜨려 놓고 왜 애꿎은 애를 잡냐"고 뻔뻔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큰 소리가 이어지자 빵집 직원은 B씨에게 "어머니가 결제하셔야 될 것 같다"라고 하자 B씨는 "이분이 떨어뜨린 거 제가 봤는데 왜 이게 내 아이 탓이냐. 애가 사려던 빵이 아니고 이 사람이 사려던 빵 아니냐"라며 책임을 회피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온라인 커뮤니티

지켜보던 A씨는 "직원분이 난처해하면서 이도 저도 못 하길래 애 엄마한테 그냥 가라고 하며 기부한 셈 치고 결제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B씨는 버럭 "내가 얼마나 잘 사는지 아냐. 누가 누구한테 기부하냐"고 화를 냈다.

이에 A씨는 "그렇게 돈 많으시면 본인이 결제하면 되겠다"고 말하자 B씨는 "2000원도 없는 거지"라며 어쩔 수 없이 계산을 하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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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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