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뽕은 중후반부 진작에 빠졌고 요즘 개나소나 드라마 작가하는구나 뼈저리게 느끼는 작품됨

내가 이때까지 너무 잘만든 작품들만 봐오면서 산 건 아닐텐데 ㅋㅋㅋㅋ
요새 제작진 수십명 들이고 배경알록달록 꾸미고 화면 보정 열심히 하고 배우들 비주얼로 오열, 입수 등 진빠지는 장면들 열연해줘봤자 뭐하냐

작가부터가 글 지지리도 못 써서 원작 가져와서 초반 쌍방구원서사 붙여와서 감동 떡밥 줄 것 마냥 어떻게 뻐팅기다가 뽀록나니까 3살짜리 애가 크레파스로 벽지에 휘갈긴 것처럼 똥칠하고 런하니 배우들은 감정이입 안돼서 연기도 안되고

이런 똥칠한 글 고대로 찍는 감독도 까보니 인터뷰에서 말 못 가리는 똑같은 부류던데
차라리 백원씩 주고 읽는 스낵컬쳐 취급당하는 글이 더 깊이 있고 몰입감 느낌 덕분에 쓴 만원 하나도 안 아깝더라

3년이 걸렸다는 게 젤 웃김 삼일 걸려도 저정도로 안 쓸듯 3분짜리 글이다

작가는 이 행보 보면 앞으로도 여전히 또 이런 똥글 적겠지만 캐릭터 구성할 때 보통은 이 캐릭터면 이런 말을 할 거 같고 이런 행동 할 거 같다는 걸 머리가 있다면 생각이란 걸 좀 하고 적길

중구난방 지가 원하는 장면 하나 만들려고 멀쩡했던 캐 다중이로 만들지말고 여러인물처럼 보이면 그 장면이나 에피는 과감히 버릴줄 알아야지

애초부터 설정만 가져와서 극 방향성도 없고 밀도있는 에피로 채울 생각 자체가 없으니 극에 어울리지도 않는 웃기지도 않는 코믹씬이나 잔뜩 넣었겠지

아까 인터뷰 보니 치매걸린 캐 끌고와서 자기라고 하길래 잘 아는 줄 치매인 거 같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