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에 너무나 최적화됐기에 그래서 3루에서 실책이 더 많은거.

3루는 일단 등치가 좋아야함. 몸의 프레임을 얘기함. 김도영은 프레임 자체는 크지 않은 스타일임. 근데 파워와 스피드, 탄력이 좋아서 홈런을 그렇게 치는거.

홈런 많이 친다고 무조건 3루는 아니라는거. 홈런을 어떻게 치냐는거임. 김도영의 홈런 매커니즘은 전형적인 3루 떡대의 그것은 아님.

즉, 이 점은 수비에서의 밸런스 문제에도 그대로 적용됨. 수비는 타격에서 근육과 탄력이 좋은게 적용되지 않음. 오히려 몸의 프레임에 더 영향을 받는다고 주장하는 입장임.

3루에서 불안정해보이는 수비동작이 아직도 나오는 이유는 타고난게 그렇기 때문임. 본인은 이걸 수비연습등으로 고칠 수 없다고 주장하는 바임.

노력이 적어서? 노력을 더하면? 이런 문제가 아니라는거.

박찬호도 몸의 프레임 자체가 극도로 얄쌍한 유형이라 3루에 힘들었지만, 극단적으로 스텝과 움직임을 만들어도 밸런스를 잃을 위험이 김도영보단 더 적기에 더 나았을거라 추측함.

김도영은 딱 중간의 신체 프레임이라서 고치거나 수비 동작을 바꾼다고 해서 나아지지 않는다는거임.

3루 떡대의 밸런스를 잡기엔 얄쌍해서 밸런스가 안잡히니 송구가 안나가고, 그렇다고 박찬호같이 잔잔바리로 하자니 스피드가 안나오는거.

딱 유격에 맞는 핏임. 유격수 위치로 가면 저런 문제들이 일시에 해결됨. 3루떡대보다 얄쌍하니 유격범위 움직임이 가능한데 박찬호보다 파워가 좋으니 움직임을 더 최소화해서 정확도가 올라가는거임.

이미 기아 내야 시프트보면 김도영이 사실상 유격수를 보고 있음. 박찬호는 2루 베이스에 치우친 사실상 2루수의 수비 위치를 커버하고 있는 중임.

하지만 3루에선 약한 땅볼이 굴러오는데 이 전진 대쉬 후 송구 동작에서 떡대들보다 안정감이 적으니 실책이 계속됨. 김도영의 3루에서 가장 약한 수비가 바로 이거.

프리미어12에서 상대팀이 이걸 집중 공략할 가능성도 크다고 생각함.

차라리 김도영이 유격수가면 시프트를 줄이고 일반적인 유격수 위치에서 더 호수비도 나오고 정확도도 높을거라고 생각함.

이게 가능하려면 안정감 있는 수비의 3루 떡대가 필요하고

본인은 변우혁이 가장 적합하다고 주장하는 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