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차전때 허리 너무 안좋아서 서있기도 힘들었다. 5차전때는 좀 괜찮아지긴 했는데 5차전 졌으면 6차전 못나왔을것

2. 우승을 6번이나 하다보니 이제는 예전보다 덜 기쁘지만 오히려 후배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는게 더 기분 좋더라

3. 김종국 나갔을때 감독이 누가 오던 우리들 루틴만 안깨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옛날감독이었으면 무조건 자기스타일대로 바꾸려고 했을것이다.

4. 선수들한테 조언하고싶어도 야구 트렌드가 계속 바껴서 조언못하겠더라.

5. 옆에서 어린선수가 쌍욕해도 기강안잡는다. 오히려 안건드리니까 알아서 잘하더라. 후배들 기강 거의 안잡는데 2년전 욕하면서 화낸적 한번 있다.

6. 본인 부상으로 빠졌을때 잠실에서 LG 스윕하는거보고 우승확정이라고 생각했다.

7. 중계, 타선은 완벽했는데 선발이 빵꾸나서 걱정했는데 대체선발들이 존나잘해줬다.

8. 김도현 구위 존나좋다고 생각한다(정근우도 얘기함)

9. 황동하 사실 구속도 안빠르고 왜 상대가 못칠까 생각했었는데 청백전때 쳐보니 슬라이더가 특이하더라. 횡이 아니라 첸접, 포크볼처럼 종으로 떨어진다.

10. 정해영 청백전때 쳐보니 직구가 진짜 존나좋아서 상대팀이 코시에서 니 직구 절대 못칠거라고 했다.

11. 왕조 3-4년은 무조건 될 것 같다. 그런데 조건은 무조건 내부FA를 다 잡아야 한다. 외부는 영입안해도되는데 내부는 무조건 잡아야 왕조 가능하다. 현재 상태가 너무 완벽하기 때문에 이걸 깨면 안된다. 지금 한창 주가오르는애들 오버페이하더라도 잡는게 낫다 (근데 퉁도 52억 무옵션 알았으면 이런소리 안했을듯)

12. 삼성에서 방출되고 복귀할때 한팀빼고 전부 연락와서 연봉협상하는데 삼성이 연봉 존나많이불러서 다시 삼성으로 갔다. 그때 나를 알아봐준게 선뚱이다.

13. 내년까지 하고 은퇴할 것 같다. 계약도 그렇지만 몸이 느낀다. 지금으로서는 내년까지라고 말할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내년에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한번 해보고 최종적으로 결정 내릴 예정이다. 마음같아서는 10년도 더하고 싶다. (이우성 : 말은 매년 이렇게하는데 매년 또 잘하고 있다)

14. 앞으로도 기아 많이 사랑해주시라

번외1 - 이우성 : 올해 조금 못해서 한게 없는데 우승해보니 너무 좋더라. 내년에 더 잘해서 우승에 꼭 기여하고 최형우같은 선수가 되겠다.

번외2 - 이우성 : 최형우 수비는 못한다(다소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