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우리나라 프로야구가 대기업에 기생하는 가짜 프로리그라고 해도 결국엔 시장의 논리에 의해 굴러감

이게 단순히 선수풀의 수요와 공급의 법칙으로만 결정되는게 아니라 오히려 구단의 수입 측면의 영향을 강하게 받음

근 몇년 사이에 프로야구 중계권료 폭등했지 올해 1000만 관중 돌파했지 거기다 꼴칰은 내년에 현재 사용중인 구장보다 거의 70%나 더 큰 관중석을 가지는 신구장으로 옮김

구단이 연간 가용할 수 있는 금액 자체가 수십억에서 최대 100억 정도까지 늘어났는데 이전의 퐈 시장이랑 같은 기준으로 선수를 평가하고 금액을 제시하는 일은 있을 수가 없지

우리나라 fa 거품의 시초격이란 이택근 50억 사태가 벌어진 것도 그 즈음의 관중 폭등 + 중계권료 상승 영향이 컸음

근데 이후 10년 사이에 중계권료는 그 때보다 3.5배 늘었고, 관중은 1.5배가 됐음

퐈 선수들도 다 에이전트 쓰고 시장 돌아가는 걸 아는데 거품 쫙 빠진 호구같은 계약은 절대 안 해주지

허경민이 괜히 기어나오겠냐

구단들이 허겁지겁 비fa 다년계약 도입해서 호구계약 막 해주고 하는 것처럼 보였던게 사실은 선수들이 눈치 채기 전에 싸게 잡을려고 그런거여

앞으로 심우준 50억은 아무것도 아닌 계약들 넘쳐날테니까 너무들 놀라지 말어

짭찬도 존내 설레고 있을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