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덥네. 시민들 잘 들어갔어?
나눔도 많이들 하고 참 훈훈한 샤롯데였습니다.. 비록 타이밍 늦은 난 하나도 구경 못했지만ㅋㅋㅋㅋ
잊기전에 힘껏 써보려고해. 휘발시키고 싶지 않고..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다. 두도시.. 처음으로 극에 빠진다는게 뭔지 알게 해준 작품이야. 길어질테니 미리 양해구함!
꼭 삼연 다시 올라오길 바래.. 배우들 몽땅 다 데려오세요! 앙들까지 빼놓지 말구요!ㅜㅜ
오늘 두도시는 사랑이었고 감동이었어.
범드니의 섬세한 연기와 열정적인 노래는 잊지 못할거야.
깨알 디텔들도...ㅋㅋㅋ
범드니 등장때 생각하는 건데.. 술 진짜 쎄보인다... ㄷㄷ. 꽐라 시드니로는 류드니가 있지만..ㅋㅋㅋ 류드니는 정말 술에 푹 잠긴 느낌이라면, 범드니는 엄청마셔도 티가 많이 안나는 느낌ㅋㅋㅋ 곰드니도 되게 세보여.. 근데 다른 두드니가 나쎄 짱짱쎄 느낌ㅋㅋ 근데 곰드니는 귀엽게 취해있지요...ㅋㅋㅋㅋㅋ
술취한 느낌도 다 달라서 좋은 시드니들이야!
범드니의 리플렉션.. 오늘 마지막에 표정 일그러뜨리며 처연한 음색 내는거보며..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한다..
루시는 시드니에게 있어 새로운 세상이었겠지. 루시를 만나기 전의 범드니는 굉장히 냉소적이고 비틀린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살던 인물이었을거야. 그래서 술에 취해 살던.. 지독한 염세주의자. 그 누구도, 자신마저도 아낄줄 몰랐던 사람..
그런데 리플렉션의 범드니는.. 그런 범드니의 세상에 루시가 자신도 모르게 닿으면서 일어난 변화에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고 있었어.. 그런 한줄기 빛같은 루시에게 느끼는 미묘한 감정을 실어부르고 있더라. 그렇지만, 처음으로 뜨거운 것을 만져본 아이처럼, 범드니는 섣불리 손댈수가 없어해서 참 안쓰러웠어. 스스로 금단의 구역으로 두고, 처연함까지도 속으로 씹어삼키며 자신의 감정을 애써 드러내지 않으려는 느낌이었다....
아캔트리콜은... 나는 마지막에 과장 쪼금 보태서 숨이 멎는거 같았어.
오늘 짧은 후기들보니 박자밀렸었다는데 나는 막귀라 그런지 하나도 몰랐고 그저 좋았음.
벅차하는 느낌이 뭉클하게 전달돼서.. 마지막에 범드니 향해 조명이 내리는데 팔을 쫙 펼친 범드니한테서 후광나는 느낌이었음. ㅎㅎ;;
마음 닫고 살던 범드니의 마음을 처음으로 연 사람.. 최루시... 오늘 범드니의 감정들은 순수하게 다이렉트 전달이 되더라. 처음으로 알게된 설렘과 사랑과 환희. 범드니의 벅찬 표정에 나까지 미소짓게 되더라고.
이프드림은.. 음.. 이 악물고 봤다. 사실 내내 참느라 눈물흘린것보다 이가 아팠어.; 소리내서 꺽꺽거릴거 같아서....
그렇게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여는 존재를 만났지만 불행하게도 엇갈려버린 마음. 그렇지만 범드니는 거기서 이별을 고하지 않고 최루시와 셩네이 축복하며 물러나 지켜보는데.. 휴.. 애잔하더라.
비록 당신을 포기해야했지만 당신은 내게 많은걸 줬다며... 당신을 꿈꿨던 그 순간이 가장 큰 행복이라는 범드니의 모습이 아프더라. 상대의 행복을 비는 범드니의 순수하고 애달픈 모습에. 그리고 최루시가 자신으로 인해 아파하지 않길 바라면서 최루시 향한 마음을 기어코 못 숨기는데... 이런 바보.... 그 마음이 드러난 표정이란.. 드러내지 않으려 하는 마음, 그것을 씹어 삼키며 웃는 범드니 모습에 마음이 무거웠어. 그녀로 인해 진짜 사랑을 할 수있게 된 범드니. 타인을, 자신을 돌아보게된...
그리고.. 한편으론 그 모습을 보며 자신의 지난 세월을 반추하는 느낌도 들더라.. 셩네이에게 자신을 투영해보며 만약에.. 하는 느낌인데 묵직했어, 그래서 더.
(목도리 드립 기억하는 시민 있다면 알려줘!ㅜ 나 기억이 안나... 참 아캔트리콜 별드립도...)
리틀원의 범드니 아빠미소는 다른 사람까지도 미소를 머금게 하는 것같아. 애기루시와 다정히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애기루시가 시드니를 그렇게 따랐다는게 이해가 돼. 저렇게 자신을 향해 다정히 웃어주고 다독여주는데..
애기루시의 기도에 죽음 이야기가 나오자 애기루시를 한번 들여다보고, 애기루시와 시선이 마주치자 따뜻하게 웃어주는 거 좋아!
애기 가스파드의 죽음이랑 맞물려서 보여지면서 의미가 배가 되는것 같아. 이중적인 그 모습이..
더 아릿해져서 좋다.. 슬프지만.
이프드림 맆에서 범드니는.. 다시 한번 기회가 오지 않을까 하며 지쳐 잠든 최루시 애틋히 다독여주고 몰래 키스후 돌아서는 그 부분 진심 애잔. 잠결에 찾는 이가 자신인줄 알고 자신의 노래처럼 한줄기 기대를 갖고 돌아서는 설렌 표정이, 자기가 아님을 알고 굳어지며 빠르게 빠져나가는게... 너무.... 애잔....... 저절로 이에 힘들어감.. ㄷㄷ
블러프! 붉은 달 뜰때부터 기대되는 블러프....
우와 오늘 범드니 코트 너무 시원하게 휘날려주심... 진짜 시원시원해서 멋있었음ㅋㅋㅋ
바사드 살살 꼬드기면서 듀엣으로 합 맞추는거 좋다ㅋㅋ 노래도 동작도ㅋ 그리고 다리 차올리는 것까지! 요거 범드니만 하는거 맞지? 진짜 찰져ㅋㅋㅋ 고마워! 이것도 그렇고.
바사드를 향해 웃는 상이지만, 바사드모르게 한겹 막 씌우고 있는 느낌 좋다.ㅎ;
지금 셩네이 구하려고 하는 거라는게 애잔했지만...ㄷㄷ
렛허는 무슨 말이 필요있을까... 그저 사랑인것을.
직전의 로리씨랑 인생이야기한것까지 겹쳐서 더 슬프게 들린다. 사실 인생이야기가 낯설긴했는데.. 생각해보니 로리씨와의 이야기를 통해 범드니가 자신의 인생을 반추하고 결심을 굳히는것 같았어. 다른 길이 있다면 가고픈 길은 아니지만, 그렇지만 이 길만이...
그리고 렛허.. ㅜㅜ 가사 진심 너무 좋아..
애기루시를 위함만이 아닌 모두를 위한 노래.. 오늘 든 생각인데 애기루시, 시드니, 다네이를 위한 노래이기만 한게 아니라 어른루시를 위한 노래기도 한 것 같아.
애기루시를 위한 범드니 마음이 어른루시에게도 닿아있으니...
더 레터는 슬프고 처연하다.. 후광처럼 내리는 조명에..
휴...
(그러고보니 범드니는 감옥씬에서 편지를 가슴에 대더라..........)
마지막 단두대 씬은.. 왜 미소짓는 거죠? 그렇게 눈에 눈물 가득하게 미소지으면 보는 사람들은 어쩌라구요.. .ㅜㅜㅜㅜ
가치있는 일을 하러간다구요.. 평안한 곳으로 간다구요.... 가지마요....ㅜㅜ
범드니가 별하늘 가득 배경으로 눈물미소지음 정말 가슴이 너무 먹먹해서... 별하늘도 예쁘고, 범드니도 빛나는데.. 다 됐고 내려오라고 하고싶어짐.
(단두대때문에 잠시 깜놀하긴 했는데.. 음, 근데 여기 후작부인과 아기 올라가기전 20번인가 아저씨 하나 있지 않았어? 아닌가? 19번 투명단두대서 20번까지 두번 불림.; 아닌가?)
셩네이 진짜 정들었다..ㅋㅋ
요즘 어쩌다보니 셩네이로만 봤네ㅋㅋ 항상 씩씩하고 절도있고 파워 넘치는 셩네이씨.
후작님 대립때마다 항상 생각하지만 한대 칠것같아. 오늘은 주먹도 파르르르 떨리는것 보고 있으니ㅎㅎ
셩네이 얼굴표정만큼이나 손 디텔 깨알같음ㅎ
후작님 의미심장한 말에 온몸으로 부르르하며 으르렁거리는거 난 좋더라.
도버넘버는.. 귀염귀염해...
최루시 앞에서 쭈뼛거릴때조차도, 셩네이는 절도있는 느낌인데 그게 또 한귀염.. 어설퍼서 귀여운 느낌.ㅋ
한번씩 씨익 보이는 벅찬 빙구웃음 나만그렇게 생각?ㅋㅋ 기침하면서도 아닌척 시침떼려는 것도 그렇고ㅋ
첩자로 몰릴때도 나 아닌데요 이럴때 딱 여유있고 절도있게 끊어내는 것도 좋다. ㅋ
재판씬에서 최루시랑 걱정스런 시선교환하는거, 최루시 몰리니 나서는 것 등등 작은 연기들도 좋아ㅋㅋㅋ
오늘 재판씬 끝나고 스트라이버 안 밀어내고 격렬히 포옹해주더라ㅋㅋㅋㅋ
술집씬에선 범드니가 신경 자꾸 거슬리게 하니까 차마 뭐라고 못하고 탁! 동전 내려놓고 나가는데.. 이때부터 셩네이는 범드니에게 약간 거리를 두는 것 같아.
나우앳래스트 너무 좋아하는거 아니에요 셩네이? 최루시 날아가겠음... 빙빙빙 파워 빙빙.
키스도 격렬하군요.. 그러고보니 프로스 아줌마한테도ㅎ
시드니가 걸려서 나우앳래스트가 편히 보여지진 않지만... 그래도 진심 행복해보여서 좋겠다고 생각듦.
더 프로미스에서의 다짐이 보이는 셩네이 표정을 보면..
그치만.. 가벨 편지받고 가버리고! 왜 가요... 루시 지킨다며... 의논 한마디 안하고..
가벨이 나빠.. 그많은 재산 다 어따 썼어요? 자기편도 못 만들고.. 그리고 다 도망갔다며 튀기라도 빨리 튀지... 편지쓸시간에 도망가지!! 셩네이 불러들이고 범드니도 엮이게 하고..
아올웨이즈뉴 어쩔.. 셩네이의 고통스런 고민이 그대로 녹았더라. 책임감있고, 남을 배려하는 바른 성품의 셩네이로썬 외면 못 하는게 당연했겠지.. 그게 가시밭길 정도가 아니라 목숨 날아간대도.. 그리고 가사에서처럼.. 도망칠순 없었겠지 그래서..
렛허.. 마지막으로 듣는 렛허 좋아요.. 합 좋아서 좋아요..
렛허를 부르는 셩네이의 감정들이 표정에서 고통스럽게 휘몰아칠때.. 셩네이 참.. 좋다.
감옥신에서 루시를 사랑하나요? 하는 물음은.. 이미 어느정도 눈치채고 있었던 범드니 마음.. 이 사람이라면 그래도 루시를 부탁할수 있다는.. 셩네이의 최루시에 대한 마음이 보인것 같아. 그러고 싶진 않지만, 그래도 범드니라면.. 이런 느낌.
범드니는 아니라고 하지만.. 아닌게 맞긴하지. ㅇㅇ.. 이미 루시를 통해 타인을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법을 알았고, 사랑하는 존재의 주위까지도 아끼게 된 그로서는 아니긴 아니지.. 범드니는 루시의 가족들까지도 아끼게 되었잖아.. 자신 가족처럼.
셩네이의 물음에 그게 루시가 원하는것 같냐고 묻는 범드니 얼굴의 일그러짐과 목소리 떨림이 참 기억에 남아. 결정은 했지만 범드니도 하고싶은 길은 아닐테니. 피할수 있음 피하고 싶었을테니.. 그래서, 셩네이 물음에 그랬을거야, 더.
마지막 대신 간 범드니를 알고 내가 가야된다며 발악하며 머리 움켜쥐는 모습.. 오늘따라 고마운 느낌이야.. 루시네 중에서 가장 슬퍼해주는 듯. 셩네이도 범드니 마음을 알고 있었고, 그래서 부탁하려했었으니.. 더 충격이었겠지?..
블리블리 최루시 최블리.
금발머리 인형같아. 리플렉션서 시드니가 인형같다고 하는게 그 뜻은 아니지만 이해가 됨.
진짜 너무 예쁘고 애교도 많음...
최루시 연기중에 좋아하는 부분중 하나가 재판씬때야.. 첨에 다네이 간첩 몰릴땐 불안해하는 것, 그리고 두번째 반역죄로 몰릴땐 그 불안해하는 강도가 더 쎄지면서 비명과 함께 푹 쓰러지는데 진짜 쓰러지는거 같아서 조마조마..
목도리씬때 범드니 목에 짜다만 거 걸어주면서 방긋 웃어줄때 이러니 시드니가 안넘어가고 배기겠나, 하는 생각이 들어; ㅋㅋㅋ
아니, 저렇게 사심없이 남배려하며 따뜻하게 웃어주는데 내색은 안했어도 고독한 시드니에게 그거 얼마나 큰 충격이었겠음...
다 떠줬담 더 좋았을텐데.. ;;;;
아참 나 요즘 위다웃에서의 최루시 눈물 또르르 너무 좋아.
셩네이를 향해 원망하다가 셩네이를 향한 사랑을 드러내며 당신 뜻이라면, 하는거.. 최루시가 진짜 강한 여자로 보여. 그렇지만 내 아일 지켜내야 한다며 여자로써 어머니로써 강한 모습 보임.. 진심 대단해보임.
거기에 초고음 나의 사랑---------------------까지해주면... 어휴.
범드니가 셩네이 대신 죽으러간거 알고, 깨어난 셩네이에게 시드니가..!하는것도 좋아. 초연보다 그 순간 충격이 좀더 드러나는거 같아서 좋음.
신마담이야 뭐.. 오늘도 쩌렁쩌렁 분노와 슬픔을 터뜨려 주심.
두도시를 보면 볼수록 마담 드파르지의 감정도 이해가 가.
물론 그렇다고 신마담 정당화를 시킬수는 없지. ㅇㅇ. 그래서 셩네이와 범드니가 대립각에 섰던것처럼.. 신마담의 대립각에 서있는 마네뜨 박사가 눈에 들어오지.
힘이 있는 자는 힘 없는 자를 지켜야하는 법인데 말이야.. 힘 있는 자들의 오남용으로 가족을 전부 잃고 어둠속에 묻혀 살아온 신마담이 제정신으로 살아왔을리가 없겠지.
밤마다 그 핏값을 받아내리라 이를 갈았을거야. 그나마 버틴건 남편 드파르지 때문이었을듯.
아옵싸아옵마는 그래서 섬뜩하고 슬프고 무서워. 신마담의 지난 고통스런 세월이 그대로 피흘리며 묻어나고 있으니까. 봉합될 수 없는 깊은 상처가!!
더테일의 신마담은 그래서 광기를 넘은 귀기가 느껴졌어.
이제야 드디어 그 오랜분노를 풀어놓을 수가 있게됐지. 힘이 없어 당하기만 했던 세월을 돌려줄수가 있게됐어..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족이 돌아올수가 있는건 아니지.. 그것은 신마담도 알고 있는 것 같았어. 무의식속에서. 그래서 자신이 잡은 칼자루를 더 광적으로 휘두르는 것처럼 보이더라.
임드파.. 아 진짜 임드파 왜이리 멋있죠?
리더적 모습 보여주는 거.. 완전 카리스마 철철이야. 드파르지 부부가 그런 위치긴 한데 거기서 임드파 진짜 빛남. 카리스마 있어!
맨첨에 후작님 폭풍질주때 깨진 와인 핥는 민중들보고 웨이 잇 그거 선창할때랑 언틸 투머로우때 민중들을 저지하면서 자신이 앞으로 나서 시작할때 좋음. 그 뒤로 마담과 민중들의 목소리 켜켜이 쌓이는거 좋아!!
그리고 멋있는거 하나더. 이성적인 면이 살아있어서. 광기에 미쳐가는 민중들 속에서도 그 원래의 목적을 잊지 않은 유일한 사람으로 보여.
그래서 신마담을 더 안타깝게 여기고 멈추려 노력했지만 잘 되지않았지..
재판씬 더테일이 그래서 강렬한 인상을 줘. 순간적으로 재판정의 공기를 환기시키잖아. 멈추고 싶었겠지만 그것도 뜻대로 되지않았지, 신마담의 광기는 이미 임드파가 말릴수가 없었어서..
그래서 마지막에 이제 편히 쉬라고 시신 끌어안고 처연히 노래하는게 애잔한 임드파야. 그때도 임드파는 루시네에게 도망가라 그러지. 복수의 사슬을 비로소 끊어내는... 마담이 임드파 말 들었담 좋았을텐데...
(참 나 임드파 연기좋은 부분 하나더. 루시와 다네이 결혼알고 믿을수없다는 표정연기도 좋음ㅋㅋ)
아참. 오늘 대종바사드 참 더 얄밉더라. 시류에 휩쓸려 이쪽저쪽 붙는거.. 하나의 생존방법이긴 했겠지만 그래도 그때문에 사건이 점점 커지는게 막공이라 그런지 더 얄미워...
야비한데 어설픈 구석도 있는 바사드이긴한데.. 어쨌든 얄밉다아아!
10일 낮공에선 쟁반 두번 떨어뜨리더니 오늘은 레미 드립하더라?ㅋㅋ 요건 귀엽더라... 신부님 왜 찾아요?ㅋㅋㅋ
블러프 그동안 찰지게 해주고, 극 중간중간 잔망떨어줘서 고마웠어....
마지막까지 찰진 대사와 연기 보여준 미스프로스와, 감초역할 잘해준 크런처, 그리고 시드니 죽었다는데 다네이 품속부터 뒤져 좀 얄미웠던.. 그러나 잘해주신 로리씨..
처음에 감초역할 톡톡히 해주고, 마지막엔 간수로도 훌륭히 해준 스트라이버 변호사와..
애절한, 또 하나의 그 시대의 희생양, 클로단 언니. 단두대 올라가는 길에 시드니와 서로 의지하는게 참 안됐었어. 앙으로 해줄때도 너무 잘해줌..
앙들의 무대, 폭군의 죽음..은 항상 사랑이야.
딱딱 끊기는 절도있는 안무와 날카로운 합창을 보고 있노라면 너무 좋다.
오늘따라 민중들의 분노와 광기가 생생해서 섬찟했음.... 근데 나 오늘 단두대 앙 빛 제대로 못 맞아서 아쉽다.. 그래도 앞쪽이었는데.. 하지만 마지막에 뙇!맞음ㅋㅋㅋ
오늘 빼놓을 수없는 총막 무대인사.. .
배우들 다 환하게 웃어주더라. 심지어 항상 근엄했던 후작님도, 그리고 임드파도 허공에 시원한 주먹질을..ㅋㅋㅋㅋ
아... 그런데 범드니때문에 울먹울먹하다 빵터짐... 투명 단두대.. 우린 그것때문에 흠칫했겠지만 단두대가 두도시를 보내주기 싫어하는거 같아서 자신은 더 눈물이 났다니.. 이 배우가 뭐라는 거야ㅋㅋㅋㅋㅋㅋ
범드니 은근 말발 강하신듯. 조근조근 잘 말하심.
무대 실수를 재치있게 묻어버리시던데ㅋㅋ 솔직히 거기서 흠칫한거 사실인데 범드니 때문에 터졌다.....ㅋㅋㅋ
그러다가 진행해야한다며 카드들고 급 책읽는 톤 시전.. 범드니때문에 관객들도 빵터지고 배우들도 빵터지고ㅋㅋㅋㅋㅋ 그러고보니 시민들이란 말도 아시던데ㅋ
더블 캐스트들 불러올리는것도 재치있으심ㅋㅋ 아역배우들,모델이라는 도형박사님, 임루시 실수 언급하면서 봐달라는 멘트도 재치있게 하시고. 그리고 그 담이 누구더라? 카이빼먹고 마지막 곰드니~ 하길래 다들 읭하는 와중에 임루시귀띔에 급히 수습하면서 카이 불러내는 것도 귀여우심ㅋㅋㅋ 그리고 드디어 곰드니 불러내고.. 류드니 언급도 터졌다.
영상 얘기에 다들 오~ 하면서 기대하니까 준비가 안됐대...ㅋㅋㅋㅜ 낚였다...ㅋㅋㅋㅋ 샤롯데 통째로 낚았다!!
백마담이 못 올라온 이유도 전하면서 양해구하는것도 좋았음. 갠적으론 아쉬웠지만.. 올라와서 직접 했음 더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거든..
그리고 범드니 소개로 올라온 최댚도 대박. 올라오자마자 큰절... 누군지 소리지르는거 웃겼다.. 잘생겼대ㅋㅋㅋ 이러시면 안된다는 최댚도 웃김.. ㅋㅋ
그동안 두도시위해 노력한 사람들 하나하나 꼽으면서 감사하다고하고, 관객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면서 잘못된게 있다면 다 자기 잘못이라는 최댚.
꼭 다음에 또 올려준다니 목 빼고 기다리고 있어야지..... 기다립니다, 진짜!! 꼭 삼연 올려주고, 이 배우들 앙들 다 데려와 주세요.. 두도시는 삼드니가, 두루시가, 두네이가, 두마담이, 아니 모든 배우와 앙들이 다 사랑이니까요!
오늘 전체적으로 다들 울컥울컥 하더라.. 후반부로 갈수록 흐느끼는거 다들렸어.. 끝나고 로비에서, 화장실에서 통곡하는 시민들 많이 봤음.
먹먹한게 오래가서 다들... 나도 참 그렇더라. 이가 아플정도로 꽉 깨물고 봤어...
시민들도 다들 이젠 자겠지? 잠도 안오고 해서 기억나는데로 힘껏 썼어.
두도시를 어떻게 보내야할지 잘 모르겠다.
먹먹하고, 복잡한 기분이야. 이렇게 맘껏 앓아보기도 처음이고, 같이 다독이며 달린 시민들 덕분에도 더 즐겁게 앓기도 처음이고ㅎ
애잔한 두도시라며 서로서로 영업하고 달린 시민들도 다들 수고했어. 마지막까지 끝없는 나눔으로 훈훈히 보낸 시민들 때문에 비록 패스포트도장찍기 잊었지만 좋다...ㅋㅋ 오늘찍음 5갠데 깜빡함.ㅋㅋ
잊고 싶지 않고 보내고 싶지 않고..
담주도 샤롯데 가면 여전히 하고 있을거 같아. 별박은 범드니, 꽐라 류드니, 호구미 곰드니.. 삼드니를 비롯해 블리블리 애교 최루시, 인형미모 임루시, 부드러운 눈웃음 카네이, 절도있는 파워 셩네이, 짱짱분노성대 신드파, 마지막이 아쉽긴 했지만 그동안 수고한 백드파..모든 배우들이 있을 것 같네. ㅎㅎ..
보내는게 쉽지 않을 것같아. 먹먹하고나..
벌써 날이 밝아오네.
시민들 그동안 즐거웠어!
ㅎㅈㅇㅇ 최고의 시간, 잊지못할 공연.. 두도시이야기
ㄷㅈㅇㅇ 마지막까지 다함께 한 마음
ㅅㅈㅇㅇ 삼연 올라오기를..
[최고의 시대이자 최악의 시대가 왔다네.. 어둠은 빛을 밝히고 빛은 어둠을 삼키네.. 우리는 천국과 지옥의 경계선 위에 있어.. 내 몸은 어느 곳을 향해 가는가 내 눈은 어느 곳을 바라보는가..]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