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최최신 류카임백 봤음

일단 두도시는 공원에 써놓은 시놉과 사진만으로 영업당한 작품이여 ㅋㅋㅋ 그냥 보자마자 아 이건 내꺼구나 했음

프리뷰는 시간되는 날짜 잡은건데 범최최신이 그렇게 레어라면서요. 심지어 레전이었다며. 나도 와 쩐다 이러면서 보긴함.

그리고 계속해서 기억안나~ 랑 이제는 자야해요가 머릿속에 윙윙 울리는거야. 이런게 앓인가 싶기도 하고..ㅋ 꿈에서까지 막 나오길래 결국 짬내서 또 보고옴 ㅋ
운이좋게 시간나는데로 봤음에도 딱 두번에 곰 제외 전캐 찍어서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곰도 보고싶은데 앞으론 시간이.. ㅜㅜ

처음엔 2부가 더 좋았는데 두번째에서는 1부가 왜그리 재밌는지 ㅋㅋ

캐릭터 별로 갈께.

시드니
시드니는 연기노선이 확 갈리드라. 그래서 배우별로 다시 갈라서 ㅋㅋ
류드니는 일단 다른 후기중에 8/3낮공이 제일 영한 류드니 라는 소리가 있더라고 ㅇㅇ 나도 생각보다 어리다고 느낌. 술에 계속 취해있는 시드니? 루시를 위해서 진짜 큰 결정을 내리고, 그 다음에도 막 망설이는게 느껴져서 그런쪽에서 아.. 하면서 이입이 됐음. 재봉사 소녀 손을 잡아줄때도 손 잡으면서 자신도 그래 안무서워. 이런건 아무것도 아냐. 라고 혼자 생각하고 있을 거같다. 죽지 않았어도 늘 루시곁에서 멤돌면서, 자신도 모르게 가끔 상처도 받으면서 속으로 곪아갔을 듯한 시드니였음
범드니는 반면에 술에 쩔지는 않았음ㅋ 류드니가 루시를 위해 자기도 무서우면서 단두대에 섰다면 범드니는 처음에 단두대에 서기로 결정했을때 아, 내가 이걸위해 여태까지 안죽고 목숨을 이어 왔구나. 이런느낌? 세상에 갖은 풍파 다 겪고 이미 센치해졌는데 구원처럼 루시는 만난느낌. 루시한테 마음을 고백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나같은게 어떻게 루시를. 하는 느낌. 단두대에서도 이제야 평안해진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났어.  개취는 범드니

찰스 다네이
다네이도 연기노선이 확실히 갈리던데. 다들 말하듯이 카네이는 부드럽고 셩네이는 좀 강인하다는 표현이 제일 맞는거 같아. 성격뿐만 아니라 모든면에서. 개인적으로는 셩네이를 더 잘봄. 근데 셩네이 사공들이랑 노래부를땐 롸다 생각나서 ㅋㅋㅋㅋ 혼자 웃음 ㅜ

루시
최루시는 정말 샤방샤방하고, 세상의 이면이란 안 보고 자란 아이같아. 순수한 영혼?ㅋㅋ 그래서 나는 범최가 꽤 잘맞는다고 생각함ㅋㅋ 임루시는 최루시보단 똑 부러진달까.. 최루시가 시드니한테 잘해줄때는 가끔 응?? 했는데 임루시는 사랑과 호의가 딱 구별되긴 하더라. 최루시 노래가 좋아서 임루시 볼때 아쉽긴 했는데 루시 솔로가 한곡밖에 없어서 많이 아쉽진 않음.

드파
일단 드파는 내가 감정이입을 제일 많이하는 캐릭터. 그 어마어마한 분노가 쌓일때까지의 드파를 생각하다보면 진짜 눈물이 핑 돌아 ㅜㅜ 칼튼 죽을때도 안울었는데 드파는 나오면 줄줄줄 ㅜㅜ
신드파는 분노. 처음부터 끝까지 분노가 느껴져. 리틀 가스파드가 마차에 치였을때, 그때 지금이다 하고 그 분노를 표현시키는 거같고 그게 드파가 어릴때 얘기를 하면서 아..저래서 그랬구나. 하면서 폭풍 이입되고, 신드파는 마지막에 죽는 씬에서 울었음. 저렇게 될때까지 신드파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구나. 동굴에 혼자 남겨진 소녀 그 상태로 지금까지 왔구나 하는 생각에 ㅜㅜ
백드파는 좀더 인간적. 물론 마음속에는 상처도 있지만 살다보니 개떡같은 세상 안에서도 좋은일도 있고, 남편도 만나고 하면서 조금 유해진, 근데 그게 리틀 가스파드가 마차에 치이면서 이씨발 귀족새끼들 하는 느낌. 백드파는 자기 얘기 할때 왈칵 ㅜㅜ 왠진 모르겠다 ㅜ
취향은 분노의 신드파

그리고 중창성애자인 나는 앙상블 너무 만족!!
눈에 띄는 앙도 많고.. 다들 열심히 하는게 보이는거같아.


개취는 개취로만 봐줘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