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갤에 뻘글써서 미안해~
이게 하루이틀일이 아니라서 횽들도 그런 사람이 있나 궁금해서 글 한번 써봐~
가끔 지하철이나 버스같은데서 애기들이 주위에 앉거나 앞에 앉으면
나를 계속 빤히 쳐다봐...
특히 애기들이 옆에 앉았을때 눈이 마주치면 계속 쳐다봐
내가 눈을 피해도 몇분이고 계속 쳐다보다가
옆에 엄마가 말려야지 그제서야 멈추고는 하는데
이게 왜 이러는거지?
버스같은데서는 엄마들이 애기를 앉으면 애기가 뒷좌석을 보는데
그때 만약 내가 뒷좌석에 앉아있으면 애기들이 날 발견하면 쳐다보면서
날 잡으려고 계속 손으로 허우적대
위에 두경우는 한두번이 아니라 거의 열번중에 아홉번은 그래
진짜 애기들 너무 귀엽긴한데 어떻게 반응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나보다는 조금 많거나 같겠지만 애기엄마들이 서른도 안된 나에게
자꾸 아저씨라고 하면서 아저씨한테 그러면 안돼 이러는것도 듣기 민망하고ㅋㅋ
예전에는 알바하던 레스토랑에서 직원분이 이제 걸음마 시작한 여자애를 데려오셨는데
애기가 낯가림이 심해서 여자들이 오면 괜찮은데 남자가 주위에 가면 막 울었거든
그런데 내가 주위에 가면 또 안울어...그리고 또 다른 남자가 주위에 가면 울어...
주위에 아는 유치원교사하는 애한테 물어보니까 애기들이 그런거 더 안잘안다고
사람 더 가린다고 그러면서 애매한 답변을 해주는데...
대체 이유가 뭘까?
나같은 횽들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