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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잔한 몬테덕에게 선사하는 엄정최 마티네 후기

..(222.106) 2013.07.31 21:00:25
조회 714 추천 0 댓글 65



 몬테가 얼마 안남았습니다.
 평일마티네 엄몬테는 이번 시즌에서 오늘 단 1회였......
 (20프로 할인도 감사감사-근데 막판에 굿바이할인ㅋㅋㅋㅋ쿠폰이 왜 오나여ㅠㅠ)

 오늘 엄몬테-정메르-미남몬데고-조원희파리아-묵버트 였음.

 요며칠 엄몬테 평이 안 좋아서 걱정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뭔 일 있었나? 누가 이 분한테 진정제 좀.......


 왜이리 씐나씐나 모드임?ㅋㅋㅋㅋ
 
 몸상태가 좋아보인다기 보다는 감정적으로 업업업되어있는 에드몽이었음.
 약혼식 때 뭐가 그리 웃긴지 빵 터지기도 하고 마이크가 켜져있지않아도 그 웃음소리가 아주 확실하게 잘 들렸다고 한다.

 엄에드몽-조원희파리아 신부는 서로 애드립이 늘어난 것도 좋지만 적당히 하세여ㅋㅋㅋ
 지하감옥이 왜 흔들흔들거려!!!ㅋㅋㅋ
 원래 세트가 연약하기도 하지만 오늘 참 씐나씐나한 엄에드몽씌 덕분에 지하감옥이 흔들흔들- 이러다 무너져서 탈출해도 되겠네요 싶을 정도ㅋㅋ
 목소리도 짱짱/모션도 짱짱/액션도 오늘따라 남다르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좀 짱짱이었는지 잔실수도 살짝 보이고 그랬음.
 마지막에 언제나 그대곁에 리프라이즈에서 가사실수가 있을 법했지만 처세빠르게 바로 원 가사로, 하지만 그 틈을 난 보았다죠.

 ....
 그런데...
 아... 아쉬운 점은 이게 몬테관람객으로서의 아쉬운 점이 아니라 내 본진에 대한 아쉬운 점 같음.
 보컬트레이닝의 효과가 좋아진 점은 좋지만,
 중후한 저음에 너무 집중하는 것 같아서..... 그만의 포인트가 좀 죽어버린 느낌이야.
 이젠 박자도 잘 맞고 노래도 참 깔끔하게 하고 있는데
 미묘한데 나쁜 것도 아니고 그런 느낌?

 오늘 제일 좋았던 건 /하루하루 죽어가/ 그리고 파리아 신부님 돌아가실 때 엉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연기포인트 중 제일 좋았던 건 조종씬 시작하면서 으흐흐흐흐 사악한 웃음 내뱉는 엄몬테
 그리고 몬데고가 죽여!라고 할 때 칼을 더 가까이 몬데고에게 갖다대고.... 몇초후 \'가서 세상을 용서해\' 한 거.


 저번이랑 오늘 연기디테일 좀 다르더라. (이 말은 즉, 내일 또 보라는 거죠. 자주 보라는 거죠.)


 그리고!
 해적신에서 루이자가 \'날 속여봐\' 할 때 부르는 에드몽 노래 있잖아.
 \'기나긴 항해 속에서 난 늘 그녀생각뿐. 별빛이 세상 밝히듯 내 소중한 사람\' 아니었어?

 내가 그동안 성의없이 들었는지 오늘은 엄에드몽이
 \'별빛이 햇살 밝히듯 내 소중한 사람\'이라고 부르더라고.

 근데 지옥송 가사에서....
 모두 거짓말! 영원한 사랑 모두 거짓말! 밝은 햇살에 별빛 쫓기듯 한순간에 사라져.

 이거 나올 때, 아! 하고 깨달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에드몽 이 호구시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씐나씐나했던 에드몽씨 때문에......
 분명 배경은 프랑스 마르세이유 약혼파티인데
 왜 나는 우리나라 시골 어드매에서 막걸리 한잔 걸치며 놀고있는 에드몽-메르 커플이 보일까여.........

 잔칫집 분위기인데 어딘가에서 알콜냄새가 진하게 풍겨오는 잔칫집이야ㅋㅋㅋㅋㅋㅋㅋ

 정메르 오늘 처음 봤는데 처녀시절 메르는..
 청순가련? 우아함? 그게 뭔가여? 집어치우세여!
 새로운 유형의 처녀시절 메르를 만나고 왔다ㅋㅋㅋㅋㅋ

 백치미 넘치고 발랄 명랑 쾌활 넘치는 완전 애다 애!
 이것 봐라~는 표정으로 여기저기 자랑하고
 최대한 예쁜 포즈로 여기저리 정신없이 돌아다니며 웃는 메르를 보자니...
 아 너는 바람만 불어도 빵빵 터진다는 그 10대 맞구나ㅋㅋㅋ싶음.

 그런데 약혼식에서 목사님 말씀하는데 엄에드몽이 쑤욱 손내밀며 장난치자 메르한테 혼남ㅋㅋㅋㅋㅋㅋ
 공주메르는 같이 뽀뽀해주는데 정메르는 거부하고 집중하라고ㅋㅋㅋㅋㅋ

 나중에 에드몽이 메르잡고 빙빙 돌고 난 후 어지러워서 초점 맞추려는 정메르 귀여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데 여기까지였음.

 정메르는 아 이런 썅......... 모자사기단설을 정설로 만들어버리는 메르언냐였음.
 몬데고가 준 꽃 암전 후에도 주욱 바라보는 거 나는 보고야 말았다지...
 에드몽 죽었을 때 멍때리는 표정이
 충격받아 멍때리는 표정이 아니라
 어떡하지... 라는 이것저것 계산하는 표정 같았달까.... 그래서 무표정으로 손 잡는 거 보고서도....
 나중에 몬데고 대하는 메르를 보고
 (몬데고가 안으려고 하면 거부는 하지만 격렬하게 거부하지는 않음. 안게 내버려두었다가 몇초 후 팔 걷어내는 스킬ㅋ)
 몬테백작을 대하는 메르를 보건대
 정메르는.... 모든 게 그냥 오로지 알버트를 위한 선택같아보였어.

 음색도 그렇고 박자 좀 늘어지게 부르는 것도 그렇고
 옥메르랑 비슷하게 느껴졌는데
 옥메르가 짱짱 센 강남엄마스타일이었다면
 정메르는 아들위해 \'곰인척 여우짓\'하고 있는 엄마

 그리고 귀족부인같은 우아함이 별로 안 느껴졌어.
 어린 시절이 우아함과 거리가 멀어서 그런건가 싶었는데 보다가 깨달았음.


 걸을 때................
 약간 뒤뚱뒤뚱 걸어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흔들흔들 옆으로
 치마도 거세게 잡고 걸어가고(펄럭펄럭)
 달려가는 것도 어색해........



 정메르 노래는 들을 수 있겠는데 언니가 걸어갈 때마다 내가 힘든데 어쩌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남데고는 오늘
 조종송 끝나고 리프라이즈 부를 때
 에드몬드를 저주하겠어!!!라고 캉하게 얘기 안하고 서늘하게 \'그 자식을 저주해\'로 부르더라.
 오늘은 캉한 느낌이 없었는데 정메르가 왠지 몬데고 갖고 노는 느낌이라서 애잔했음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묵버트.
 오랜만에 묵버트를 봤는데 오늘따라 왜 유난히 잘, 잘생겨보이고 귀여워보이는지...
 그 사이 많이 늘었더라.
 왠지 비율도 늘어난 거 같고..... 의외로 길더라는 느낌도 들고......
 순진순진열매를 더 많이 냠냠했더라.



 전체적으로 공연 자체는 잘 봤는데
 나는 7월 23일 엄공최에 대한 여파가 너무 커서 만족스러우나 뭔가 성에 안 찬 느낌이었어.

 엄공최를 다시 올려주지 않을래요.............



 덧)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 스태프 출연은 계속됩니다.
 빠릿빠릿 움직이는 건 좋지만 암전 들어가기전에 치우러 나오면 어찌해ㅋㅋㅋㅋㅋㅋ타이밍 잘 재길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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