삘꽂혀서 갔더니 자리가 좀 뒤라
진짜 머글머글..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머글들 사이에서 신나는 곡.. 슈가대디라든지 슈가대디라든지는
참 좋은거 같아~ 뭔가 함께 신명나서 얼쑤하는 느낌.. 무튼..
잡다한 리액션이랑 왜때문에 웃는지 모를 것들 빼곤 집중해서 잘 본거 같음..

이번 헤뒥 손뒥이 꽤 취향에 잘 맞아서
손뒥으로 돌고 있는데

갠적으로 손뒥꺼에서 좋아하는 넘버는 윅인어.
조근조근 이야기하는 앞부분이 슬퍼보이는데 이쁘장하게 웃는 거나..
뭔가 차이고서 방에서 질질 짜면서 외로웠던 예전 나를 보는거 같기도 하고.. (이쁘장 하진 않....ㅠ)

후기마다 있는 토미와의 트레일러 씬은 정말 좋다.
"나에게도 그 사과를 줄래요?" 이 대사랑..
"노시스.. 지식.. 내가 준 사과.." (맞나?) 무튼... 이런 대사들..
뭔가 토미와 헤뒥의 이야기를 오고가는 감정이나 어투.. 분위기들이 너무 좋아.
둘 사이의 역사(?)가 더 절절하게 들어오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위키드 부를 때 이츠학의 코러스가 들어오면
이츠학을 바라보고 뭔가 \'아...!\' 하는 듯한 얼굴로 이츠학을 바라보다가
이츠학이 쳐다보면 다시 고개 돌리고... 슬쩍 슬쩍 곁눈질 하고..
다른 곳 보고 노래하는 헤뒥을 보고 있는 이츠학도 그렇고..
뭐랄까. 토미 개객끼 같은 놈에 대해 다 이야기하겠다고 썽내면서 화두를 열어놓고
결국 말하다 보면 그와의 추억이 얼마나 행복했나에 대해 말하고 있으니...
그러다보니 문득 이츠학의 존재가 자신이랑 오버랩 되어 보였던 것인지..
마치 지금의 자신이 이츠학에게 현 시점의 자신이 토미에게 느끼는.. 그런 감정이 담긴
토미같은 존재가 된건 아닐까라는 깨달음(?) 같은 걸 얻은거 같은 눈빛이랄까... 무튼..
그래서 위키드가 참 좋더라.

글구 디텔이 좀 추가된듯.
우선 위키드 립이 끝나고 자이언트 스타디움의 환한 빛이 들어오는 열린 문을 향해
위키드 립 마지막에 토미가 날리던 그 손키스를
헤뒥이 토미를 향해서 한다..ㅠ

미드나잇에선 가발을 이츠학에게 건내주고
볼을 어루어만져주던데 내가 너무 뒤여서 눈물 닦아준건가?? 무튼
그리고 이츠학이 들어갈때까지 정말 따뜻하게 미소지으면서 바라보는거.. 넘 좋아.ㅠ
힘있게 불러주는 지지마라. 포기마라..


오늘 객석에서 잘생겼다ㅋ 드립나와서 막 너무한다며 예쁘다고 다시 말해달라고 하질 않나ㅋㅋㅋ
몸매자랑하는데 관객이 꽤나 찰지게 엉덩이를 때려서 완전 웃겼음ㅋㅋㅋ
컷콜ㅋㅋㅋㅋㅋㅋ 앞에 1-3열 정말 잘 놀더랔ㅋㅋㅋㅋ 오늘 완전 광란의 분위깈ㅋㅋㅋㅋ

무튼 오늘 참 좋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