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핑계로... 열도에 풍보러 다녀왔음...
아래 글 보니까 생각나서..ㅎ

오랜만에 풍보니까 너무 좋았음..
그냥 그 등 달린거 보이니까 좋고
파도소리 나고 노래 나오기 시작하니까 왠지 눈물 나더라..ㅠ

우선 주연3인방 너무 좋았어...
원래 범사담이 최애캐였어서 당근.. 뭐.. 이건.. 객관적 판단 기능 상실이고ㅋ

주광열bbb
섭열의 부드러움과 율열의 남자다움 무튼 두 열의 장점이 잘 섞인 느낌.
약간의 체격이 있으셔서 춤추는 선이 곱진 않지만 춤도 잘 추고..ㅎㅎㅎ
마지막에 무너져내리는 학춤이나...
덩그러니 남겨진 담이의 옷을 마치 사람을 안아 올리듯
들어올리는 모습이 진짜 인상적이었음.

지현진성도 내가 상상하는 진성여왕의 느낌에 엄청 가까웠음
여자의 모습이 강하게 보이는 여왕이지만 분명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어..
대사톤도 음색도 완전 취향이라 핡핡거리다가 왔다는...ㅠ
열이랑 마지막씬에서 계단에 앉아서 너희들 뭐냐는 듯이 막 웃는데...

무튼 둘다 재연때 어찌 아니됩니까..ㅠ 또르르..

워낙 풍갱풍갱했던지라 일년만에 다시 보니까 작년 기억도 나고....
ㅇㅇ 그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