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첫인상이 별로면 검색도 안해보고 아예 후기도 안읽어서 첫인상 별로인 극에 영업당할 일이 거의 없음. 근데 문제는 내가 안목이 드럽게 없다는거ㅠㅠㅠ

반머글때였음. 그땐 뭐랄까 공연은 많이 못보는데 항상 플디 검색질하면서 살아숨쉬고있는걸 느끼는 그런 때였음.
근데 플디 이벤트에 어떤 극이 떠서 한번 봤는데 멋진인생 어쩌구 하는거임 멋진인생 듣자마자 느낌이 아 이것도 아저씨 냄새나는 뮤지컬인갑네(하필 그때 홍보 영상이 석옵이랑 류였단 슬픈말은 그냥 하지 않겠음) 하고 스킵스킵 그 다음부터 솜은 다 스킵 스킵. 그렇게 나 솜덕은 솜 초연을 놓쳤다고한다ㅠㅠㅠ 나중에 솜이라는 제목을 아예 까먹고 어떤 블로그에서 넘버 듣고 있는데 그때 나비 처음듣고 폭풍오열하고 재연부터 솜덕됨ㅠㅠㅠ비통하다

그리고 여보셔.  이건 예그린때부터 알았는데 제목이 무슨 여신님 어쩌구길래 삼류 로코인줄(로코 까는건 절대 아님 그냥 느낌이 그랬음ㅠㅠ) 근데 막 여자 한명에 남자가 겁나 많이 나오고 여자가 여신님이래... 그래서 진짜 이건 뭐냐--하고 스킵스킵. 근데 갤에서 터치 잘못해서 여보셔 후기를 보게됬음. 근데 내가 생각한거랑 완전 다른거임!!! 내가 원래 힐링되는작품을 엄청 좋아하는 편이라 그때부터 검색질해서 지금 요로코롬... 보고난 다음에 생각해보니 제목 참 잘 지었다 싶은데 그땐 왜그랬을까ㅠㅠ

어쨌든 여보셔나 솜은 나중에라도 봤으니까 그렇다쳐도 첫인상때문에 날려먹은 극들(지바고라던가....지바고같은거..이제와서 넘버 앓거있음ㅠㅠㅠ) 아까워죽을것같음ㅠㅠㅠㅠ 뻘한탄글미안ㅠㅠ티켓 정리하다가 문득 나년이 미워져서...tr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