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늦은 그날들 세미막 후기..

연극, 뮤지컬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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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와 가족이 30대이상 팬 먹버하는 방법 작성자 : ㅇㅇ

억..(124.49) 2013.07.01 13:29:47

조회 411 추천 0 댓글 4

초반에 강지김으로 보고, 중반쯤 오웅방으로 보고 나서, 강웅방으로 한 번 더 보고 싶었는데 이 조합이 주말에 없어서T_T 포기하려다가

자꾸만 강정학이 눈에 밟혀서 강정학 막공 보러 어제 갔다 옴..

가장 눈에 띄던 건 음향.......오오~~ 그동안 잘 못들었던 대사며 넘버가 하나도 안묻히고 다 들려!!!!!!!!!!!!! 끝날 때에서야 로딩된 음향이라니-_-+

강정학 등장해서 무영이 만나는 초반부터 느무나 화~~~~~~~~안하게 자꾸만 웃으면서 노래하고 대사치길래, 아니 이 냥반이 자기 막공이라고 업된거냐몈ㅋㅋㅋㅋ 나도 같이 ^__________^ 이러구서 내내 봤었는데, 후반부 무영이 재회씬부터 그녀 재회씬까지 계속 눈물이 그렁그렁 주룩주룩T_T

모든 회한과 아픔과 그리움을 차곡차곡 갈무리해나가던 강정학 목소리에 나도 함께 계속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커튼콜 마지막에 쩌어기 뒤에서 강정학이 걸어나올 때부터 벌떡벌떡 일어나 다함께 한마음으로 기립박수 치던 노네들 다 스릉흔드ㅠㅠㅠㅠㅠㅠㅠㅠ

앞으로 걸어나오며 울컥, 하던 강정학을 보며 나도 또ㅠ_ㅠ

그래서, 태을시 차기작은 뭐라구요???

그리고 지무영!!!

자체 첫공 때도 의외로 연기며 노래가 좋아서(물론 그때도 2막 클라이막스 곡은 힘겹긴 했다만-_-;;) 엠알이라 패스하려던 디큡 짹도 예매해뒀었는데,

축공 때 안습;;;;;이었던 그 노래를 들으며, 읭?? 내가 무대에서 들었을 땐 저 정도는 아니었는데??? 내 얼빠 본능이 기억조차 조작한 건가 싶어 짹을 놔야 하나 한참을 고민했었는데, 어제 보니 연기도 노래도 훨씬 좋아졌더라!!!!!!!!!!!!!!! 그래서 디큡 짹도 걍 보기로ㅇㅇ(사실은 내 애정작 형용에서 어떻게 나올까 싶어 이쪽이 훨씬 더 궁금한데, 왜때문에 내가 갈 수 없는 섬나라인 거죠-_- 여기서도 해주면 안되겠니T_T)

강정학이랑 투닥거리는 씬에서 둘의 케미도 좋고, 그녀를 보며 설레어하고 아파하는 모습에서 그녀하고의 케미도 좋더라...

지무영은 무대 위에서 본인이 굉장히 즐기면서 하는 느낌이 전해져서, 무대 아래에서 보는 나에게도 그 에너지가 전해져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느낌이 있쒀.......특히 목욕탕 씬에서!!!!!!!!!!!!!!!! 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얘는 왜 앙상블들과도 케미가 이렇게 좋은 거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짹에서 "이, 봐, 친구들아~ 내 말 좀 들어봐~~" 하면서 씬나씬나하며 무대 위를 종종거리고 다닐 지다녤을 상상하며 혼자 엄마미소 짓고 있는 나란 덕-_-; (쓰다 보니 내가 저 장면을 좋아하게 만들어준 해맑던 안다녤이 떠올라서...... 몸 추스리면 꼬옥 무대로 돌아와줘요T_T)

그리곸ㅋㅋㅋㅋㅋㅋ 슬쩍 떠보는 무영이한테 홀라당 넘어가서는 내가 왜 저런 여자를!!!!!!!!! 해놓고는 헙!! 하는 표정으로 급 수습하는 씬에서 말얔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랬떠(쩌)?ㅇ_ㅇ?" "응, 니가 그랬떠(쩌)ㅇ_ㅇ!" 하며 혀짧은 소리로 한참을 주거니 받거니 하던 강정학과 지무영 때문에 내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쩜 그렇게 웃지도 않고 멀쩡한 표정으로 저런 말도 안되는 개그를ㅋㅋㅋㅋ

또 언급을 안 하고 넘어갈 수가 없는 순원상구랑 산호대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대현정표 조합만 보다가 이 조합은 어제 첨 봤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종대왕회관 씬이 이렇게 웃긴 씬이었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서아줌마가 정정해준 뒤에, 가뜩이나 두툼한 입술을 쭈우우욱 빼물며 깨알같이 변하던 산호대식 표정 어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놓고 영애양~~ 하며 무대 오른쪽으로 성큼성큼 뛰쳐들어가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얜 왜 걍 뛰어들어가는 모션만 취해도 웃긴 거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곰 같은 게 끈질기다던 하나의 대사에, 나도 모르게 고개 끄덕일 뻔.........

산 위에서 자기 놀래켜 놓고는 캬캬캬캬컄 쳐웃던 하나를 보며, 레알 이해할 수 없다는, 하지만 미워할 수도 없어 미치겠다는 표정으로 "난 아직 그대를 이해하지#$^&$%" 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관객들 다 빵터졌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몸집만 커어다랗고 하나도 안 무서운, 하는 짓마다 귀엽고 우직한 저런 곰, 나도 하나만*-_-*

순원상구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모범생들에서 처음 보고 개그코드 나랑 맞다고 좋아했더니만 여기서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구 속상해.. 아~아~ 상구 팔!! ㅋㅋ미친ㅋㅋㅋㅋㅋㅋ저런 말도 안되는 개그로 날 웃긴 순원상구의 깨알같은 연기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나랑 수지는 언제 봐도 그 맑고 깨끗한 노래들이 느무 좋고, 사서 언니의 춤은 봐도 봐도 웃기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열파파의 노래는 언제 들어도 가슴 한켠을 아릿하게 하고........

창작 초연인데 이만큼 성공적이었으니 재공이야 올라오겠지만, 이 캐슷들로 돌아올 수 있겠냐 싶어, 좀 더 봐둘 걸...하는 후회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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