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까진아니고 감상 몇줄..
프리뷰보고 어제 두번째로 봤는데 이층 진짜 조명이쁘더라
길바닥에 엎질러진 와인이나 아이캔트리콜 조명 존예 ㅠㅠ 거기다 몰랐는데 위쪽에 년도 뜨는구나
거리감은 있어도 조명이 너무 좋았어

카네이는 눈좀떠라 ㅋㅋ눈웃음 작렬 ㅋㅋ
도버에서 잡혀갈 때도 첨엔 뭔가 오해있으신가본데 저 아니예여 ^ㅁ^ 이런 투이다가
붙잡혀갈 때 되서야 다급.
블리는 다 좋은데 거절하기 없음이랑 제발요 애교 조금만 줄여주면 좋겠음 ㅠㅠ
귀여워하는 반응까진 괜찮은데 그걸 넘어서서 좀 야유에 가까운 반응이 슬퍼
그래서 2막이 더 좋았음. 위다웃 시원하게 부르면서도 엄마의 감정이 잘 느껴져서.
이프드림 면사포 나는 되게 기발하다고 생각하면서 또 시드니때매 맘이 아픈데 웃음터져서 슬퍼 ㅠㅠ

어젠 이상하게 이프드림도 너무 맘아프고 마담드파르지가 너무 아프더라
마담 드파르지의 분노와 한이 너무 잘느껴져서 자기가 그 여동생이라고 절규할 때도,
또 죽을 때도 너무 슬펐어 백드파르지 첨보고는 좀 싸웠었는데 어젠 좋게봤음

류드니 술내쩐다더니 으아니 이사람 진짜 취중연기야 뭐야 ㅋㅋ 의자타고 나올 때 책이며 뭐며
다 집어던지는 거 부터 술내쩔더니 ㅋㅋ 혀는 꼬였는데 발음은 또 정확한 신기함 ㅋ
재판씬 지난번에 볼 땐 곰드니랑 눈싸움하느라고 전체적인 걸 못봤는데
스트라이버가 루시 지나갈 때 손수건 웃기게 흔들면서 잘보이려고 하는거나 여앙이나 카네이나
다들 참 깨알같더라 ㅋㅋ
류드니 너차례라고 변호하라고 발로 차면서 내보는거 웃김 ㅋ 조지워싱턴 얘기하니까 쟤 미쳤다고
손가락 빙빙. 일어날 수 있으면 일어서라는 말이 딱. 참 힘들게 일어나 ㅋㅋ
영국스똬일~이라든지 군데군데 개그도 잘살리고 리틀루시한테 착한 아가씨네 큰일날 아가씨네 다정다정
2막에 머리넘긴거 왜이렇게 잘생이니 ㅋ

블러프에서 바사드랑 죽 잘맞다가 바사드 가면 더러운 거 만지기라도 한거처럼 손털고
감옥에선 편지 다 쓰고 키스하고 ㅠㅠㅠㅠ
렛허 때 주님 오늘만 하루만 다음이였나 가사가 좀 꼬이긴했는데 ㅋ
그래도 걍 좋았으니까 ㅠㅠ


두도시보면서 좀 아쉬웠던게 뭔가 더 감정몰입을 할 수 있을 장면같은데 그게 안되서 이게 배우문제인가
극의 문제인가 했는데 극의 문제인거같음 ㅠㅠ 감정의 여운을 느끼기 전에 장면전환이 되고 넘버는 빠르게 달리고.ㅠㅠ
차곡차곡 감정을 쌓았다가 터트리고 싶은데  .조금 울컥하는데 바로 다음으로 넘어가서 눈물이 날랑말랑 하는 부분이 있어
그래서 초연 때 못본 게 많이아쉽기도한데 이제라도 볼 수 있어서 또 다행이다 싶기도하고.
영업해줘서 고마워 두도시민들아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