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약 빨고 애교 피운듯?
이런 느낌 오늘 나만 받은거니?

겁먹고 한껏 찌그러져 있던
누구를 위해~그저 살기 위해 이후로
역시 컨디션 좋아보았던 호중영범이랑 같이
보란듯이 애교발사하더라?

호중영범, 재영석구 뒤로
인기척 지우고 들어오다가
호중영범이 선수쳐서 돌아보고 "어어?"했더니
소호순호 바로 따라서 눈 접고 "어어~?"할 때부터
뭔가 컨디션이 좋나? 신나보이는구나 싶었는데
그대가 보시기에 때 팔다리 망나니처럼 휘저어 돌면서
퇴장하던거나, 화관 앞중앙에 흰꽃을 꽃고 나와서는
삼삼오오 모여서 상대편 의심하는 구닌들 사이로
고삐뿔린 망아지처럼 나비 쫓아 뛰어댕기더니
나비한테 앉으라며 머리 자꾸 들이밀던거 졸욱겨써ㅋㅋㅋㅋㅋㅋㅋ

호중영범이 배 잘고친다고 우쭈쭈할 때
쑥스럽다는듯 몸 베베 꼬면서 웃는데
그 하이컨디션이 호중영범 눈에도 신기했는지
"뭐가 그렇게 좋아?"하는것 같더라

재영석구한테 자기가 수리한거
자랑하다 연장 쥐어주고 재영석구가 어려워하니
어깨가 뿌듯함으로 쳐솟으면서 재영석구보고 멍청하다고 그러고ㅋㅋㅋㅋ

원,투,쓰리,포 때는
남호주화가 따라하라고 해놓고
나는 물입니다~ 흐르는 물입니다~그루브 작렬하면서
장난칠때 나는 물입니다 하이톤으로 따라하면서
로봇처럼 사방으로 팔다리 쭉쭉뻗질않나ㅋㅋㅋ
코러스 끝나고는 왼쪽 무대에서 뺑뺑 돌다가
어지럼증 옴ㅋㅋㅋㅋㅋ

백일잔치 해수상위한테 허락 받을때는
호중영범한테 배운 어깨 흔들면서 부탁드리기
어색했지만 최선을 다해 시전ㅋㅋ

몸상태 개그지였는데
이겨내고 관극한 나를 칭찬한당

오늘같은 하이텐션은 왠지 앞으로 보기 힘들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