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작년 초연을 못봤어.
취향 많이 탄다고들하길래 지갑 사정도 안 좋고 올해도 패스할까했거든
그런데 두도시민들이 워낙 열띤 영업을 해섷ㅎㅎ 프리뷰 할인이라도 받아야지하고 오늘 갔다왔어.
그리고 다행히도 취향이었다고 한다ㅎㅎㅎㅎ
특히 노래가 되게 웅장해서 좋았어. 프리뷰라 그런지 음향도 좀 별론것 같고 그랬지만 매력적이었음ㅎ
스토리도 마음에 들고 뭐랄까 막 신나고 이런건 아닌데 잘 만든 작품이라는 느낌이 팍팍.

배우들도 프리뷰임에도 괜찮더라.
셩네인 초반에 너무 급하다는 느낌이 들긴했는데 루시에 대한 마음도 잘 드러나고. 키스도 좋.....응 그랬음ㅎㅎ
그리고 횽들이 왜 최블리를 블리라 부르는지 알겠더라. 정말 블리함ㅠㅠㅠㅠㅠ
내가 다네이나 시드니라도 넘어갈것같은 느낌ㅠㅠㅠㅠㅠ

그리고 가장 기대했던 곰드니.
진짜 두도시민 말대로 눈호강. 귀호강이더라.
뭔가 회의적인 인물인것 같은데 나오는 순간 주위가 환해지는 아이러니가ㅎㅎㅎ
근데 연기가 좀......아니 이막은 좀 나았는데 일막이. 프리뷰라 그런건지 붕 떠있는 느낌을 받았어.
그래도 이막은 괜찮았고 좀 지나면 나아질것같아. 게다가 일단 눈과 귀가 황홀해서ㅎㅎㅎ

일단 다음에는 범사마로 한 번 더 봐볼까해.
간만에 좋은 극 만난것 같아서 두도시민의 영업에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