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아는 사실이지만 다시한번 느낌ㅋㅋ
석옵 진짜 노련하구나. 석옵 한명만 있어도 두시간 토크쇼 혼자 사회 게스트 가능할거같앜ㅋㅋ

다른 후기들도 많이 나왔지만 세 배우는 그나마 소호가 말하는게 제일 자연스러웠고
재균이나 늘보는 고개 숙이고 있을때도 있고 많이 쑥쓰러워 하고 말하는데 나서질 않더랔ㅋㅋ
좋게 말하면 풋풋, 나쁘게 말하면 답답하기도 했는데 그걸 석옵이 잘 컨트롤 해서
웃긴 부분은 웃기게 살고 나름 재밌게 봤어.

좀 진지하게 후기 쓰자면.....ㅎㅎㅎㅎ

마지막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고 했을때 늘보는 예전에는 여러 색깔을 가진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도 변한건 아니지만 요즘에는 자기가 연기하는 작품의 어떤 캐릭터를 보고
내가 변하고 관객도 어떤걸 느꼈다고 하는 걸 들었을때 즐거웠다고.
어떤 캐릭터를 하든 관객에게 크진 않아도 영향을 끼칠수 있는 배우였으면 좋겠다고 했고.

재균이는 행복한배우가 되고 싶다고...나이들어도 행복하게 연기를 할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행복하게 연기해야 관객도 행복할수 있을거 같다고...

소호는 좋은 배우되고 싶다곻ㅎㅎ 관객들에게는 물론이고 같이 공연하는 스텝이나 배우들도
좋아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어...

진지하게 마지막 얘기하는데 세 배우 모두 참 괜찮은 사람이란 생각이 들더라.
다른 배우들도 물론 자기 마인드를 가지고 연기생활 하겠지만 일단 오늘 세명 다 맘에 들었엌ㅋㅋ

마지막으로 늘보가 자기가 이야기 쇼 제안 받았을때 잘나가는 배우님들 나와서 소통하는 공간에
자기가 나오게 되서 얼떨떨하고 참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하는데 확 와닿더라.
재규니랑 소호도 비슷한 의미의 이야기하고....
석옵이 마무리로 지금은 세배우 같이 나오지만 나중에 나오게 될땐
한분씩 찢어서 봐야 될거 같다고 하는데 나는 그 세 배우가 아니지만 세명 모두에게
어떻게 보면 굉장한 칭찬을 해준거 같아서 그들도 기분 좋지 않았을까....하는 전지적 시점의
생각도 해보게 되넼ㅋㅋㅋㅋㅋ

암턴 오늘 별생각없이 간 이쇼였는데 참 좋았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