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칭구 있는데 얘랑 성격이 안맞아서 다른 친구들하고 만날때 가끔 만나는 애야

오늘 카톡으로 남편이랑 결혼기념일에 공연 보고싶다고 추천해달래서 두도시나 몬테 캐스팅까지 해서 추천해줬어

나보고 좋은자리 잘 아니까 옘해달래서 알았다구 하고 내가 옘 하구 연락준다고 하고 대략 거기서 대화 끊겼어

근데 지도 올만에 연락했는데 지 얘기만 하니까 미안했는지 안부 묻더라구 그럼서 아직도 공연 그렇게 많이 보러 다니냐구

다른 친구들 만날때 걔 빼구 다 싱글이라 가끔 공연 보러가구 하니까 만나면 공연 얘기 많이하거든 그러다 보먼 횟수 공개되고 하니까 걘 한심하듯 말하는데 다른애들은 취민데 머어때 이러고 마니까 다수 모일땐 고나리 잘 못해

둘이니까 나한테 나이도 있으니 결혼하고 안정된 생활 어쩌구 하면서 고나리 엄청 들어오는거야 ㅋㅋㅋ

근데 내가 요즘 일땜에 바빠서 강제 금공중이고 어제도 워크샵 갔다오고 정신 없었거든
요즘 공연 볼 시간도 없이 바쁘게 일한다니까

그렇게 돈 모아서 결혼하고 이김에 공연 그만보래 ㅋㅋㅋㅋ

장난하니??? 난 어제까지 워크샵 가서 뼈빠지게 고생하고 오늘 하루 쉬는데 지공연땜에 컴까지 키고 알아봐주는데 저건 결혼부심이니????

자리 없다고 극싸로 잡아줘버릴까봐 자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