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보고왔는데 여기 애정배우 하나 추가요!
기둥배우 연기 좋더라...몇작품 연속 좋았어서 앞으로도 챙겨보게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배선희 배우도 보면 볼수록 매력있어. 묘하게 이쁘고 관객을 몰입시키는 힘이 있는듯. 배역에 따라 분위기도 확확 바뀌는게 신기신기 *_*

극은 묻지마 범죄에 대한 이야긴데 큰 줄거리가 있는게 아니라 정말 이얘기 조금했다가 저얘기 조금했다가 배우 자신의 얘기도 조금하는 구조. 전환이 순식간에 확확 이뤄지고 그에 따라서 배우가 연기하는 역활도 끊임없이 바뀌는데 은근 이게 재밌더라. 지루한 줄 모르고 봤어.

중간에 이상홍 배우가 이런 얘기를 해..
사실 이런 세상에서 살면서 아임 파인이면 땡큐인건데 자꾸 다른 사람들한테 앤드 유? 라고 묻고 싶어진다고.
이 극이 묻지마 범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은 방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기 때문에 제목도 이걸로 선택한게 아닌가 싶어. 묻지마 범죄라는게 원인(동기)과 대상을 알 수 없어서 묻지마..라고 부른다지만 사실 이유가 없는 행동은 없는거고..그 바탕에는 사회 구조적인 문제와 타인에 대한 관심부족이 있다는 거지.

이 극이 언제 다시 올라올지 모르겠지만 생각할거리를 던져주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돼서 꼭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싶다..

짤은 이쁜 티켓과 저렴한 플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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