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연장 도착하고 10분정도 남았는데 목이 너무 말라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잔 삼.
공연전에 맡겨달라니까 뚜껑있으면 반입되니까 그냥 들고 들어가라고
어셔가 얘기함. (어느공연장인지 알겠지?)

근데 내가 자리에 앉으니 옆에 앉은 여자가 빤히 쳐다봄
아마 음료수 들고와서 그랬던듯 ...
나도 공연장서 마실생각은 없어서 발밑에 내려놓았음
그리고 핸드폰 비행기모드로 하는데 그여자가 또 빤히 쳐다봄
뭐지... 내가 ㅁㄴ이라도 한다고 생각하는건가 싶어서 뻘쭘함.
가방을 불편하게 놓지 않으려고 옆에놨다 앞에놨다 하고있는데
그여자가 또 쳐다봄..... 아직 공연 시작 안했는데;;;;

그래서 1막내내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옆의 여자가 살기내뿜을거 같아서
정말 미동도 안하고 숨도안쉬고 봄;;;;;;; 근데 마음이 불편함 ㅠㅠ


인터때 화장실갔다가 와서 앉았는데 내가 가방옆 작은 주머니에
핸드폰 꽂아놨는데 또 그여자가 빤히 쳐다봄....정확히는 내 가방 핸드폰을...
왜저러시지, 하고 짜증이 남.


그 뭐랄까, 그냥 본인은 사람 쳐다봤을 뿐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왠지 잘못도 없이 고나리 당하는거 같이 기분이 찝찝;;
내가 관크할것처럼 보였나봐... 역시 음료수가 문제였나...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