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후기 올라와서 알겠지만 역시 재연과 비교해서 극 분위기 전체적으로 떨어져ㅠ
류몬테는 언제나 그대곁에에서는 !!! 하고 고음 지르는거 없었어. 초반에 부르는거 보고 오늘 그리 좋은 상태는 아닌가보다 했는데 지옥송때 보니까 본인 주특기답게bb. 전체적으로는 잘 했고 지옥송은 전보다 더 파워있게 부름. 전체적으로 고음 찌르는 것보다는 빠워빠워!를 더 많이 추가한 느낌이야. 근데 그 파워가 역시 빡침몬테에 어울리더라.(근데 이거 끝나자마자 시드니라니ㅋㅋㅋ 진짜 캐릭터 참 극과 극이네ㅋㅋㅋ) 진짜 이번 삼연은 매우 오글거리고 합이 안맞는 부분들이 많아서 다시 본다면 류몬테 보는 맛에-특히 지옥송 보는 맛에 볼 것 같아.

미남몬데고야 내 최애 배우 중 하나고 항상 잘해왔으니까~ 초재연때 했던 류, 미남, 당글라스 등은 자기 몫을 잘해내고 파리아 신부는 bb(재연때는 슬픈게 더 강했는데 이번에는 코믹이 예전보다 많이 업된듯. 그리고 배우가 잘해서 마음에 듬. 커튼콜때 숟가락 들고 나올때 초귀엽ㅋㅋㅋ)에 발렌타인(정화배우인가?)는 참 마음에 드는데 다른 배우들이 좀 아쉽.

메르세데스는 어린 나이에 비함 생각보다는 너무 어려보이거나 그런건 없더라. 아가씨 시절도 잘 어울리고 유부 시절도 꽤 어울림. 그리고 솔로 부르는거보면 노래는 잘할 배우는 맞는거같은데 아직 익지 못한거같아. 메인역할로 서는 무대경험이 많지 않아서 그런거일 수 있고. 음색이나 그런건 다 괜찮은데 캐릭터 몰입은 조금 아쉬움. 오늘 앞열이라 배우들 표정 훑는데 메르세데스 표정연기가 좀 안보일 때가 있었거든. 그래도 아직 프리뷰니까 점점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해.

알버트와 자코보는;;; 내가 다시 보러 안간다면 이들-특히 알버트 때문이야. 일막에서 자코보 발연기보고 깜짝 놀랐는데 이막이 점점 흐르면서 업그레이드되는 알버트의 연기는 자코보의 연기를 잊게했다는 후문이... 이들만 아니었어도 이것보단 훨 나은 공연이 되었을듯. 빌포트는 재연 안봤다면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난 어느새 재연과 비교를 하고 있었어;ㅠ

글고 오케 왤케 이상해ㅜ 뭔가 오슷이 뽕짝삘도 나고 그랬는데 오케가 일부러 그런거일지 모르겠는데 걍 전대로 가라. 재연이 훨 낫다규ㅠ 본다면 한두번 더 보고(알버트의 압박이 있지만;) 그냥 이 돈 아껴뒀다 두도시에 더 보태야할듯ㅠ 재연아...ㅠ

아 그리고 복수과정이 아무리 몬테가 막장의 우스운?! 뮤긴 하지만 예전에는 복수과정에서 빰빰! 하면 오옷! 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오늘 배우들이 잘했음에도 불구하고(디테일도 꽤 있음) 예전같은 맛이 없어. 밧줄씬도 왠지 전만큼 못한건 나만 그런건가... 암튼 그 쫄깃한 맛이 떨어지는데 그것도 오케때분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오케가 뭔가... 마음에 안드는데 왜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