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공때 보고 오늘 두번째 보고왔는데

첫공땐 실수 하나없이 잘 하시드만 오늘은 실수가 좀..ㅋㅋ

아그라페나 인가?네흘류도프 집에서 일하는 여자분 중간에 대사 틀려서 #$%#아니,#$%$%&%&이러시고

네흘류도프랑 불륜이던 유부녀로 나오시는분은 대사끝나고 들어가는 곳 틀려서 들어가려다가 다시 윗쪽으로 들어가고

공작으로 나오는 분은 들어가다가 스카프 흘리셔서 뒷배우분이 주워가시고..ㅋㅋㅋㅋㅋ

왼블 자석쪽에 남자분들? 왤케 호응이 좋으신지 조금만 웃겨도 빵빵 터지시더라..ㅋㅋ


시몬손 만나러 가는장면에서 원래는 범사마가 감옥사람들이랑 같이 춤추다가 대사 하셨었는데 오늘은 그냥 걸어가서 바로 대사하시던데..

장면이 바뀐건지..개인적으로 범사마 춤추는 장면 좋아했었는데..아쉬웠음.


첫공때는 범사마 대사톤이 높낮이 없이 ->->-> 이런 느낌이였다면 오늘공연은 첫공때보다 훨씬 더 자연스럽고 익숙해진 느낌이였음.

빠로레 언냐는 여전히 낭창낭창 춤도 예쁘게 추시고~

근데 난 왜 감옥에서 카츄사랑 대면하는 장면에서 범사마 안무할때마다 웃음이 터질것 같지..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시몬손에게 줄 현미경?을 구해달라고 하면서 예지원이 뒤돌아서서 갈때 녹음된 목소리로

범사마가 내가 애써볼께 내가 애써볼께 다시 만날수 있도록..인가?라고 말하는데(아.이 새대가리..ㅠㅠ)암튼 그 장면이 제일좋았음.

애절애절 열매를 잡쉈어..ㅠㅠ

끝에 멋져를 외치시며 막이 내리고 첫공때는 커튼콜때도 멋져! 멋져! 몇번 외치셨었는데 오늘은 그냥 인사만 하고 들어가심.

참았다가 두도시보려고 오늘 마지막 공연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영업당하고 왔음..ㅠㅠ


덧)오늘 최고의 관크는 공연중 유난히 맑고 깨끗하게 울리던 핸드폰 벨소리라나 뭐라나.....'_')
두번째는 범사마 나오니까 플래쉬까지 터트리며 사진찍은 인간..-_- 진짜 할말이 없드라.
연극은 시작됐고 어셔랑 사진찍은 사람이랑 머라머라 계속 실랑이 하고..에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