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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웨)130420 문은 찡찡페어 장문 후기ㅋ

귀뚤귀뚤(58.142) 2013.04.21 01:41:21
조회 345 추천 0 댓글 9







문은 두번째 보고 왔어ㅋ 내 개인으론 레전급으로 좋았던거 같아.
여전히 드러운데 드러움은 배가 되었고 합도 고작 두번째 그것도 한달 주기로 한번씩 한건데도 참 좋아ㅋㅋㅋ
무엇보다 문은은 형제느낌이 제일 잘 사니까ㅋㅋ
문리는 프페도 문은도 좋지만 프페는 뭐랄까 트웨라는 극 범주 내에서 주는 재미가 아닌 좀
다른 웃음코드가 많은거 같거든 애드립들도 그렇고 근데 문은은 정말 오랜만에 긴장감도 좀 느끼고
트웨 같은 트웨랄까? 그래도 뭔가 정석 트웨 보려면 문리보단 쫑구리라는 느낌이었는데 단순히 은스틴으로 바뀐것 만으로도
오랜만에 문리한테서 긴장감 느껴지는 형제의 모습도 보고 그래서 좋았어

은스틴도 딱 지난 문은 이후 두번째로 본거였는데 이전 문은땐 형을 딱히 무서워하지도 않는 것 같고 감정도 좀 날카로워 보이고
그랬는데 그 사이 많이 변했더라구, 형 움직임에 움찔거리는 모습도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을 만큼 딱 좋고 무엇보다
형한테 화가 나는 그 모습이 자연스러웠어. 내가 프페로 고정을 돌아서 쭉 봐왔는데 갈수록 동스틴은 갑작스래 화내는 거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
이게 문리랑 만나면 둘이 너무 친근한 형제고 앞에서 재밌게 잘 놀아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이상하게 회를 거듭할 수록 감정 흐름이 어색한
부분들이 거슬렸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좀 흐름이 자연스러운 극이었다ㅋㅋㅋ

그리고 은스틴이 참 좋은건 문은 첫공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랬지만 문리가 한 행동들이랑 말을 깨알같이 기억하고 있는거ㅋㅋ
관광한다고 문리 흉내 내면서 궁디 씰룩거리고 머리 물고 마시쩡!! 이것도 하고 골프채가지고 치는 드립도 똑같이 하고ㅋㅋㅋㅋ
대사 고칠때 문리가 술로 샤워하는거 보고 자기도 똑같이 술로 샤워하고 있고ㅋ
나도 동생 있어서 그런 느낌이 있는데 지가 의식을 하는지 못하는지 모르겠지만 날 따라하는걸 많이 느끼거든,
그게 내 취향이 됐든 버릇이 됐든, 아니면 말투나 행동이든...ㅋㅋ
술마셔서 더더욱 1차원 적으로 형이 하는 모습을 고대~로 다 따라 하는 느낌이 들어서 그게 참 귀여우면서 동생답기도 하고 좋더라고ㅋㅋㅋ
그래선가 유독 오늘 문리의 '엉아가~'라는 대사를 많이 들었던거 같다ㅋ

에어쓰담도 오늘은 쓰담이 아니라 검지손가락 하나로 까딱까딱 하면서 정말 소심하고 귀엽게 쓰담쓰담 하는데 그 장면이 괜시리 눈물이 나더라..ㅠ
근데 오늘 대사 까먹어가지고 기껏 각잡고 문리가 술뿜어서 효과 줬는데 나는 이평원을 까지만 말한뒤 대사를 못치고 끄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문리가 다시햌!!!! 해서 다시 치니까 기억 안날만도 하다 손바닥이 뭐냐 이래서 뿜었네,
그것 땜에 그 자리에 술을 세번이나 뿜었는데 오스틴 책상 근처에 앉았던 나는 공포의 도가니였엌ㅋㅋㅋㅋㅋㅋ

이상하게 처음 연출된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씬들이 많았는데 아침에 잡기놀이 하는 둘 보는데 책 엎고 의자 뒤집어 놓고
순식같에 서로 추격하느라 그 주변이 엉망이 되는데 동선 하나 안꼬이고 자연스럽고
술취한 은스틴이 까부니까 문리가 아무말 없이 의자 집어 들었는데 은스틴이 혼자 냉장고에서 맥주 따서
마시는데 정신 팔다가 문리가 의자 들고 자기 등뒤에 와있는 문리보고 ㅇ0ㅇ!! 하고 식겁해서 후다닥 냉장고 문뒤로 숨다 못해
스탠드 뚜껑 속에 머리 집어 넣고 숨은거 보고 진짴ㅋㅋㅋㅋ
의자 거기다가 던지고 가니까 당황당황 하면서 나갈 궁리 하는것도 웃기고ㅋ

아, 주일사울도 이전까지 노선이랑 또 바뀐거 보고 놀랐어.
사실 지난번에 보고 불편한 부분들 글 올린적 있었는데 그게 싹 다 피드백이 된건가.. 진짜 오늘 엄청 좋아서 놀랐어,
특히 엄마...ㅠㅠㅠ 오늘은 문리가 그릇 빌려간다고 할때 본차이나 대사를 안치고
그중 몇개는 정말 오래된거야, 너 태어날 때 부터 있던거야. 하는데 그 대사가 왜 그리 슬프니ㅠㅠㅠㅠㅠㅠㅠ
은스틴이 문리 목 조를때도 쳐다보지도 어쩌지도 못해서 안절부절하고....
나 오늘 1n번을 끝으로 자체 막공하는데 진짜 문은김 전부 좋아서 기분이 참 좋다ㅠㅠㅠ


근데 오늘 목조르는 씬에서 게속 푸흡!푸흡! 웃던 머글 진짜 너님 고소미 머거. 가끔 저런애들 보면 진짜 공감 능력에 문제가 있나 싶음..
아니 사람이 목을 조르고 죽게 생긴 마당에 아무도 안웃고 소리 하나 안나는 극장에서 혼자 그렇게 몇 분동안 웃음이 나오니^^?
아무튼 그사람 빼곤 참 좋았어ㅋ 문은 회차는 왜 이게 끝인가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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