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도 안하고, 넥도 안하는 월요일에.. 야근하면서 쓰는 뻘글 ㅋㅋ
내일 태엄마&경게 첫공인데 왜 내가 떨리는지는 알 수 없음ㅋㅋ
초연&재연 통틀어서 좋았던 부분부분이 생각나서 ㅋㅋㅋㅋ

음. 일단 그저 또 다른 날에서 "숨을 쉴 때만 아파, 노력할 때만 아파, 일을 할 때만 아파" 이러면서 목소리가 겹치다가.
"숨쉴때~!" 하면서 게이브, 댄, 나탈리가 한걸음씩 앞으로 나오는 그부분.
난 그 때 온몸에 소름이 쫙- 끼침.. 머리 끝이 막 곤두서는 기분이야 ㅋㅋ

그리고 헨리가 치료용 마약 흡입하면서 "~_~뭐라구?" 할때 표정도 좋아함 ㅋㅋ
이 부분은 종선헨리가 좀 더 멍청해보여서 조음 ㅋㅋㅋ

암얼랍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좋음. 나탈리가 아빠한테 성질내고 악보 보다가 악보 벅벅 찢는것도,
댄이 괴로워서 식탁에서 술잔 기울이는 것도, 암얼랍 내내 엄마들이 웃고 있는것도.

명확한 생각을 찾아요. 요기서는 지현엄마가 하던 디테일이 있었는데, 박엄마는 안하셨던듯.
그.. 나탈리가 "안녕하세요 나탈리 굿맨입니다." 하고 건반 앞에 앉을때 지현엄마는 웃고 있었음.
그러다가 나탈리가 건반치다가 틀리는 순간 표정이 싹- 굳어지는거..ㅠㅠ 그거 진짜 좋았는데 내일 태엄마는 하시려나..ㅠ

또 생각나는건.. 1막 마지막에 댄이 노래부르고 손 내밀때 다이애나가 그 손을 잠깐 보다가 잡으러 가잖아.
그때 재림게이브가 엄마를 향해서 손을 뻗었음. 근데 엄마가 자신의 손을 못보고 아빠 손을 잡으니까 진짜 손을 툭-하고 내리는데
멍하니 게이브 보고있다가 그날 인터미션때 오열했었고;;

아! 지상게이브가 "어딘가- 내가 가는 곳. 함께 갈 그곳, 고통은 사라진곳. 태양이 매일 비추는 곳." 이 부분을 부르면서
"태양이 엄말 비추는 곳" 이렇게 바꿔서 불렀던 날이 있었는데...
와 진짜. 넥 한창 달리던 중이라 눈물이 조금 덜 나던 찰나 저 부분 듣자마자 머리가 뭘로 맞은듯 쿵!한 느낌이었음.
그 다음부터는 한번도 안했다는...ㅠ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초연부터 지금까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은 마지막 빛에서
"비춰줘- 빛----" 하면서 뒤에 조명 가리던 장막들 다 올라가고 피라미드 대형으로 서서 노래부르는 모습이지.
진짜 그 부분만 되면 또 혼자 오열하고 있는...;;

...이거 마무리를 어떻게 하지;; 다른 횽들은 어느 장면이 제일 좋은지 궁금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