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년 여 만에 다시 보는 넥투노! 나의 넥투노! 아 참고로 난 낮공. 늘 그렇듯이 남들의 회전문횟수에는 근처도 못 가지만 그래도 내 나름대로 챙겨보며 좋아하던 작품이라 이번에도 손꼽아 오매불망 기다림. 특히나 내가 좋아하던 박남페어는 그대로 다시 한다길래 갸아아아아악 하면서 날뛰며 기다림. (박남최를 제일 좋아해서 재림게이브 안하는 것은 아쉽지만 박남한도 좋아해서 지상게이브 있는 것만으로도 기쁨 ㅎㅎ 아직 경수게이브를 못 봤지만 얼굴만 봐서는 경주댄이랑 너무 닮아서 진짜 경주댄 아들같이 생겨서 기대가 됨ㅋㅋㅋㅋㅋ 해밤 영상으로는 이미 낚였고 ㅋㅋㅋ)

제 후기가 늘 그렇듯이 스포는 당연히 있을 듯 싶고 까는 것도 핥는 것도 당연히 넘쳐나니까 싫으면 알아서 미리 피하셈.

1열 호갱석은 빈자리 좀 있더라능. 그래서 그런지 인터미션 때 자리 옮기는 사람들 좀 보였는데 어셔가 가서 잡았음. 그러게 왜 1열을 비싸게 팔아서 비워두니ㅠㅠ 아무튼 종종 옮기는 사람 보일 듯 해서 약간 마음이 심란 ㅋㅋ 무대는 여전히 날 설레게 하는 그 3층 무대에 보랏빛!...밴드들도 반갑고 그냥 연강홀 자체에 온 것만으로도 기뻤다 흑.

내용은 패스하고 그냥 역시나 글주변 없는 나는 배우 얘기만 쓰다 끝내겠음.

칼린다이애나 : 저번 시즌이 더 예쁘긴 했는데(ㅎㅎㅎ) 아무튼 나는 칼린다이애나 음색이랑 연기가 취향이라 딱 좋음. 음색이 나한테는 가녀린(?;;) 그리고 예쁜 편이라 춤을췄어 우린, 그 날을 어찌 잊어 이런 넘버 부를 때 깨질 것 같이 보여서 참 좋아함. (거기다 특히 내가 저 넘버를 좋아해서 더더욱 좋아함) 그리고 밝았다가 다운됐다가 변화가 커서 조울증인 다이애나 같이 보여서 연기 면에서도 좋아하고. 지현다이애나도 좋아하긴 했는데 그 분은 그냥 늘상 미쳐있는(...) 느낌이어섴ㅋㅋ 항상 이 구역의 미친년은 나야!! 느낌?...

어쨌거나 저번 시즌 보다 연기도 더 좋아진 듯 싶고, 노래도 나는 늘 좋아서 할 말이 없다 ㅋㅋ 연강홀 음향 때문인지 떼창에선 좀 묻힐 때도 있었는데-인배찡이랑 종선찡도 가끔씩 묻힘;;;- 다른 넘버 때는 별 무리 없이 잘 알아듣고 옴. 

근데 매든박사와 얘기할 때 그럽디다...는 저번 시즌엔 안 그랬는데 우째서?!!....나중에 나탈리와 게이브에 대해 대화할 때는 예전보다 풀어서 설명해줘서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고 그랬음. 그래도 전체적으로 감정변화 같은 것이 잘 보여서 나는 만족.

경주댄 : 아 솔직히 내가 넥투노를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가 경주댄 ㅠㅠ 경주옵 다른 공연에서는 이정도로 막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라카지에선 매우 좋아했지만 ㅎㅎ) 넥투노는 진짜 존나 짱인듯 ㅠㅠ 눈썹 덕분에 디폴트 표정이 억울하고 불쌍한 표정이랔ㅋㅋ 더더욱 플러스 점수. 아니 보고 있으면 가족에 대한 사랑이 뚝뚝 넘쳐나서 그게 참 좋음. 다이애나 챙기는 것은 당연하고 나탈리에게도 따뜻한 아빠라서 좋음. 그리고 다이애나의 행동이나 말 한 마디에 안절부절 손 움직이거나 표정 변화하는 것 보면 눈물이 절로 터짐 ㅠㅠ 개인적으로 씹덕포인트는 어둠속의 빛 부르기 직전에 다이애나 쳐다보는 그 표정 ㅠㅠ 그리고 그 넘버 끝 때 애써 웃어보이는 그 장면 진짜 눈물 개처럼 흘리게 만듦 ㅠㅠ 그리고 다이애나가 뭐 어쨌든 부르기 전에 어둠속에서 기둥 붙잡고 있을 때 부터 울먹거릴 때도 나도 슬픔. 아임더원맆은 그냥 님짱드세여...오늘 진짜 그 때 오열했음 ㅠㅠ 왤케 불쌍해여 아빠ㅠㅠㅠㅠㅠㅠㅠ 여전히 미국아버지 같은 엉덩이도 여전한데 얼굴은 더 안 되어서 더 불쌍...노래는 잠깐 박자 이상할 때가 있긴 했지만 나는 좋았음. 그냥 표정만 봐도 좋으다ㅠㅠ 경주댄 사랑합니다ㅠㅠ

지상게이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ㅋㅋ 등장했는데 이 염색머리는 뭐짘ㅋㅋㅋㅋㅋㅋㅋ 작년에는 검은 머리에 큰 눈 데굴데굴 굴리면서 있어서 기즈모 같았는데 ㅋㅋㅋㅋ 오늘은 갈색머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득이 하더니 게이브가 양아치가 되어서 돌아왔엌ㅋㅋㅋㅋㅋ 엄마한테도 겁나 껄렁껄렁 대답 ㅋㅋㅋ 그치만 그것도 잠시 여전히 눈 데굴데굴 굴리면서 엄마아빠 눈치 보고 서 있을 때는 겁나 불쌍 ㅠㅠ 그치만 나탈리에게는 쟈닌한 어빠였지!!!....

내가 재_게를 더 좋아하긴 했지만(우선 목소리가 그 쪽이 좀 더 취향이었기 때문) '그곳'만큼은 지_게를 정말 좋아했는데 오늘도 역시bbbbbbb 그치만 염색머리 때문에 흰턱시도는(+칼린다이애나와의 키차이-그 구두굽을 보았는데도 불구하고ㅠㅠ-) 웃기는 것이 현실ㅋㅋㅋㅋ 애프터쇼크도 당연 좋고 오늘 근데 제일 놀란 것은 아임더원맆...예전에는 이렇게까지 슬픔을 표현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오늘은 눈물 가득한 눈으로 아빠한테 매달려서 자기 외면하지 말라고 하는데 진짜 거기서 개터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댄도 게이브도 진짜 서로를 놓을 수 없는 그런 안타까움이 느껴져서 기절 ㅠㅠ 덕분에 지상게이브에 대한 애정 샘솟음. JCS에서도 우리 만나여...하악하악하악. 

++나중에 추가 : 근데 지상게이브 엉덩이 왤케 빵빵해여? 바지가 터지는 줄 알았네...초연 때는 경주댄 엉덩이가 저래서 미국아빠인 줄 알았는데 완득이 하더니 베트남인이 아니고 미국아들 되어서 돌아온 지상게이브....'ㅅ'....바지 주머니 정리도 안 되어있어서 1막 초반에 진짜 개뿜음ㅋㅋ

유영나탈리 : 우선 예쁨 ㅋㅋ 소연찡은 귀여웠다면 유영찡은 예쁨. 근데 화장이 좀 진한 느낌이라 약간 어색 ㅎㅎ (립라인이랑 립색이 좀?) 거기다 소연나탈리에 비해 매우 까칠 ㅋㅋㅋ 되게 신경질적이고 말투가 좀 톡톡쏨. 그리고 소연나탈리는 내 기준에선 어릴 때부터 오빠 때문에 사랑 못 받고 큰 그러니까 아직 아이같은 느낌의 고딩이었다면(엄마한테 엑-하는 표정이나 댄이랑 토닥토닥 말싸움할 때도 좀 초딩;같이 귀여운 맛이 있는데) 유영나탈리는 그냥 사춘기후반부의 고딩 같음 ㅋㅋ 진짜 뒤 안 돌아보고 대학가면 집 떠날 그런 엉니...2막 처음에도 약 해도 정신도 좀 멀쩡함 ㅋㅋㅋ 그치만 이런 차도녀나탈리도 괜찮아서 좋았음. 근데 maybe에서는 아무래도 소연찡이 좀 더 불쌍하고 애절한 느낌은 들어서 좋더라고. 거기다 칼린다이애나랑 목소리 자체도 소연나탈리가 더 잘 어울려서 ㅎㅎ 그치만 노래 자체는 나는 유영나탈리가 더 잘 부르는 느낌이어서(목소리가 유독 혼자 크긴 해서 그건 좀 그랬지만;) 만족했음. 2막에서 머리 묶고 나오는데 아 예쁨. 블루드레스 입은 것도 예쁨! 연주회 의상 입혀놓아도 예쁨! 근데 엄마 약 훔칠 때는 어색! 거기다 화아~하는 감탄사도 어색!

종선헨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주얼이 눈이 라면 먹고 부은 모습이라 집중하기 힘들었는데 ㅋㅋ 모습 자체는 상민헨리 보다 고딩에 더 가깝고 어울림. 그러나 약쟁이 느낌은 역시 상민헨리가 갑이닼ㅋㅋㅋㅋㅋ 노래도 괜찮고 어떤 면에서는 진짜 딱 고딩남자애 같아서 귀여워서 좋았는데 그래도 약간약간 어색하고 긴장한 느낌이라 조금 아쉽 ㅎㅎ 

인배매든 : 어제 갤 후기가 너무 안좋아서 좀 쫄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음. 무섭긴 한데 그게 눈이 안 웃어서 그런 것 같아...웃기는 커녕 움직이지도 않아서(레드썬?!....이라도 시도할 모양인가 ㅋㅋㅋ)+말투도 좀 딱딱해서 그런 것 같긴 한데 정신과 의사가 다 상냥한 것은 아닐테니 뭐 그런가보다 했음. 근데 안경쓰고 나오면 너무 변태의사같이 생겨서(쌍꺼풀이 진해서 더 그런듯 ㅠㅠ) 좀 집중하기 힘들다 ㅋㅋㅋ 노래도 괜찮았는데 박인배 목소리랑 닥터 넘버가 썩 잘 어울리는 느낌은 아니어서 좀 아쉽. 내 신경정신과 의사와 나랑 롹스타에서 조금 덜 웃겨서 아쉬웠는데(롹스타 때는 칼린다이애나 잡아먹히는 줄 ㅋㅋㅋㅋ 의사랑 환자가 바뀐 것 같아여 어머니!!!) 아직 초반이니까 점점 나아지지 않을까 하고 기대 중. 사실 난 작년에 수형박사도 막 좋아하진 않았는데 점점 좋아졌으니 인배찡도 그러리라 믿고싶다...'ㅅ'

/그래도 역시 박사 넘버는 수형매든이 훨 취향이긴 하닼ㅋㅋㅋ/

아직 공연 초반이라 그런지 인물들이 다 잘 맞는 느낌은 아직 좀 덜했지만(+밴드도?) 그래도 넥은 넥. 나는 보는 것만으로도 좋아서 행복했고 2막에는 울다 지칠 뻔 했다ㅠㅠ 생각 외로(?) 어르신들이 더 많아서 걱정은 했으나 그렇게 큰 관크도 없고 흡족하게 잘 봄. 다음 주에는 박남한오최를 보니까 진짜 초연캐슷으로 보겠다 으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