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발레리나도 혼자는 날지 못해

사랑은 맹목이란 그 말 실은 광기

모서린 깎아내며 맞추면 돼

여긴 안전한 땅이 내 발 밑을 지켜 이곳은 늘 평온해
고요한 정적뿐 모든 게 완벽해 하지만 다 허상
난 또 산을 꿈꿔 그 가파른 오르막 아프도록 눈부신 햇살을 머금은 곳

네가 하늘을 날 때도 난 늘 땅을 딛고 있어

내 죽음은 단지 느릴 뿐

가보자, 걱정은 버리고 멀리서 새롭게 시작해
저 긴 밤 어딘가에 있을 암흑 속 한줄기 빛으로

난 애만 낳은 또 다른 애

난 영원히 흐르는 시간 나는 사장된 모든 멜로디

상처는 이미 나았는데 피가 날 땐 어떡해?
한쪽 다리가 부러졌는데 반대쪽 다리를 붙인 거면 어쩔 거야?

내 상처와 화상, 박살 난 곳 뇌 속이 아니라 내 마음 속 영혼이면?
내 상처와 화상, 박살 난 곳 뇌 속이 아니라 내 영혼이면 어쩔래?

기적의 약은 모두 환상일 뿐 좀 부족해도 다른 길은 없어

평범 같은 건 안 바래 그건 너무 멀어
그 주변 어딘가면 다 괜찮아
평범함 그 주변 어디 거긴 가보고 싶어
그 근처 어디라면 견딜게

너를 위한 완벽한 짝이 될게
니가 미쳐가면 같이 미쳐줄게, 그래!
때론 삶은 광기 미치는 건 나 자신 있어
광기와 엉망이 완벽일 수 있어 그러니 난 너의 완벽한 짝

내가 쓰러질 때면 늘 잡아주던 너 덕분에 난 몰라 차가운 땅의 느낌을

내 광기를 낭만이라 믿고만 싶었고 절망 위에 무지개를 그려도 봤지만 운명이 날 잡기 전에 나 가볼게
나 모험을 해볼래 이대론 못 죽어
날 사랑해준 건 정말 고맙지만 나 날아가볼래
널 사랑했던 맘 변한 적 없지만 나 그냥 가볼래 이젠 안녕

행복만을 위해 사는 건 아니지만 살아있어야 행복해

아픔은 삶의 일부 느끼기 위한 대가

남편 아들 딸 아내 다들 힘겹게 버텨 싸워야 올 한줄기 빛 한줄기 빛 어서오라 한줄기 빛




몇줄만 치려고 했는데 어느새 이렇게...
하지만 넥 가사는 버릴게 없는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데 나는 사장된 모든 멜로디가 바꼈다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