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완전 뻘글 중의 뻘글이야

하도 열받아서 어디 풀데가 없어 글 올려
오늘 주말공연보러 갈 때  입을 옷 수선하려 늘 가던 세탁소로 눈누랄라 갔지

근데 거기가 부부가 하는덴데 아저씨는 착한데 아줌마가 좀..
항상 말투가 너무 기분나빠 틱틱 대고

오늘도 수선 맡기러 가니까
자기는 언제까지 해줄 수 있을지 말해 줄 수 없다 이따 아저씨 오면 가져와라
그래서 내가 대충 어느정도 걸리냐고 물어보니까 그것도 모른다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른대 저번에도 그렇게 말해서 짜증났는데 오늘도 역시나..

근처 수선집가라 그러게 왜 어려운걸 맡기냐 이딴식
나 쟈켓 기장 수선 두개랑 청바지 수선 두개 맡기러 간거였거든
아저씨가 본인 쟈켓 수선 잘하신다고 맡기라고 이 동네에서 제일 잘한다며 얘기하셔서 들고왔더니 저런 식으로 말해

말투가 진짜 너무 기분나빠 그래서 그럼 아저씨 번호라도 알려줘라
언제까지 되는지라도 물어봐야겠다 했어 아줌마 말투가 진짜 너무 기분나쁘고
여자라고 진짜 막하는 말투였거든 나중에는 사람 귀찮게 한다 나가라고 반말하면서 니니 거리면서
넌 엄마도 없냐 이딴식으로 얘기하는데 우리집 어렸을때 이혼했거든

순간 진짜 빡치더라 나 진짜 계속 존댓말 하면서
아니 빨리 해달라는 게 아니고 어느정도 기다려야 되냐고 묻는건데 왜 이해를 못하냐고 하면서
계속 나가래
너무 빡쳐서 아빠 불렀어 그러니까 그제서야 수그러드는 척 하면서 그냥 좋게좋게 하지 왜 그러냐면서
내가 분명 계속 존댓말 쓰면서 물어보는데 귀찮다고 반말하신거 아줌마시라고
그러니까 또 니니거려 니라고 하면 어떻냐 나보다 어린데 막 이딴식이야

진짜 나 살다살다 내 돈주고 이런 대접 받기는 또 처음이다

나이 든 아저씨가 기장 줄이러 왔다니까 막 직접 줄자까지 들면서 수선길이 잡아주고 내일까지 바로 해준대

완전 개무시 당한거지 아빠오니까 또 별소리 못하다가 또 중얼거려

진짜 뻘글인거 아는데 진짜 주말에 기분좋게 옷 입으려고 세탁소갔다가 맡기지도 못하고 도로왔어
진짜 너무 열받는다 끝까지 잘못한거 없대 나보고 어린 니가 이해하란식이다

드라이 크리닝 맡긴것도 있는데 진짜 짜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