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스틴이 문리 얼굴 닦아주면서 웃으라고 하니까 문리가 입꼬리만 올리고 어색 웃음 지음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모습이 너무 사이 좋아 보이고 개구쟁이 같아보여서 참 좋다. 어린시절로 돌아간거 같아ㅋㅋ
(여담인데 류엄마는 너무 남자같이 나와서(?) 편집ㅠ)

오늘은 갤에 트웨 후기가 풍년이구나ㅋㅋㅋㅋ후레이저페어 영업한 보람이 난다!!ㅋㅋㅋ
저번엔 너무 좋은데 혼자 영업하고 후기쓰고 해서 나만 보나 했는데 오늘 티켓팅에 꿀자리 잡기도 힘들었어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전관 결심 잘했다 싶게 오늘도 참 좋았는데 드립같은건 이미 많이 올라왔으니 패스하고..

첫공때 보고 눈에 아른거리던 장면..
싱크대에 앉아서 문리가 동스틴 머리 쓰다듬는 제스춰만 하며 미소짓는거.. 이거 계속 하는구나..
또 마음이 찡하고...ㅠㅠ 그런가 하면 사라지겠다는 문리 팔을 부여잡고은 동스틴이 세게 끌어당기면서
가자마아!!! 형 가지마!!! 하는데 일순간 얼마나 절박하던지.. (근데 이빨 소리에 쳐웃던 너 머글남자사람 저주요^^)
아버지 얘기 문리는 또 어찌나 눈물을 흘리는지 말도 못잇는거 보면서 동스틴도 줄줄 울고..내 목도 메이고..ㅠㅠ

갈수록 이페어는 애드립치고 빵빵터지는 만큼 슬플 때는 더 슬퍼지고 처절할땐 더 처절해져 간다...ㅠ

아 그리고 류사울에 대해서 한마디 덧붙여보자면...
난 오늘 류사울 보면서 롤러코스터를 탄게 처음 등장할땐 별로다 하다 두번째 등장때 또 좋고 엄마땐 또 전이랑 느낌이 달라서
오묘하더라.

류사울이 관대 때 오스틴의 시나리오가 너무 뻔해서? 뭐 정말 좋아서가 아니라 그저 사울은 시나리오만 있으면 나머진 배우들
빵빵하게 섭외해서 흥행시키면 된다는 그런 마인드라고 했다는 후기 읽었거든. 그 다마신 샴페인 잔 거꾸로 뒤집는 것도 그런 의미라고..
그거 생각하면서 봤는데 처음 등장신에 엄청 과하게 웃잖아. 막 아하하하~~ 하고 웃다가 일순간 웃음 멈추면서 표정도 딱 굳는데
겉치레라는 느낌이 확 나더라. 시나리오에 별다른 느낌은 못받았는데 오스틴을 딱 보고 베리베리 굿이라며 씩 웃어 보이는데
사울의 상업적인 얼굴이 드러나는거 같았어. 그리고 나중에 오스틴이 자기 안하겠다고 악쓸때 오스틴 옷 고쳐주면서
나가서 영화보고, 밥먹고 쇼핑 마저해 였나 그런 대사 칠때도 확 느껴지더라. 어디까지나 비즈니스 마인드를 지닌 상대고
오스틴이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영악하고 머리가 잘 굴러가는 상대인게. 동스틴은 그에 비해 너무 순진한 어린애 느낌?
성공한 삶을 살아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사회생활을 그만큼 많이 겪지 못한 느낌 같은게 나는거 같았어.
아무튼 그느낌 좋더라ㅋ 류사울 다시 보게 됐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