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고 싶어서
예매든, 초대권이벵이든, 지인찬스든 써서 표를 구하게 되는 거지만..
예매나 지인찬스는 보통 1장으로 솔플을 지향하니까 괜찮은데..
아무리 초대권이라지만 한장을 버리자니 왠지 찝찝하다...
나는 가방이랑도 꽤 잘 보긴 하지만서도.. 
사람이 너무 없는 경우 왠지 무대 위 배우한테 미안한 마음도 들고.. 
얼마전 삼눈 보러갔더니 2장 다 드려요? 이렇게 물어보더라. 
그 후에 계속 고민 아닌 고민으로 생각을 자꾸 하게 되네..
1장만 무료양도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워낙 내가 폭탄들을 많이 만나서 그건 엄두도 안 나.. 
그래서 초대권도 1장만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오늘 내일 공연 같이 볼 사람 구하다 지쳐서 이러는 거임..
이제는 애처가는 제목이 맘에 안 들고..
히스토리보이즈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맘에 안 들고..
너는 뭔 공연을 그렇게 자주 보냐고 잔소리도 듣기 싫고..
내가 같이 봐준다는 듯한 그 말투도 듣기 싫고..

결론은 마음 편하게 혼자보러가겠지만..
해결되지 않는 숙제를 안고 있는 느낌일세..